부산·시흥에 유출지하수 활용시설 완공…냉난방·도로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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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경기 시흥에도 유출 지하수를 냉난방 등에 쓰는 시설이 들어섰다.
환경부는 27일부터 부산 남구 2호선 문현역과 경기 시흥시 서해선 신천역에 유출 지하수 활용시설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문현역에서는 유출 지하수를 냉난방에 활용하고, 신천역에서는 공원·도로 살수 작업에 쓴다.
유출 지하수 활용시설은 올해 3월 대전 1호선 중구청역과 경기 용인실내체육관에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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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부산과 경기 시흥에도 유출 지하수를 냉난방 등에 쓰는 시설이 들어섰다.
환경부는 27일부터 부산 남구 2호선 문현역과 경기 시흥시 서해선 신천역에 유출 지하수 활용시설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문현역에서는 유출 지하수를 냉난방에 활용하고, 신천역에서는 공원·도로 살수 작업에 쓴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20억원이 투입됐다. 문현역은 하루에 유출 지하수를 364t(톤), 신천역은 120t 사용한다.
유출 지하수 활용시설은 올해 3월 대전 1호선 중구청역과 경기 용인실내체육관에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중구청역은 청소용, 용인실내체육관은 지붕 살수 작업용으로 유출 지하수를 활용했다.
유출 지하수는 건물을 짓거나 지하철을 놓으면서 지하를 개발할 때 자연히 흘러나오는 지하수다.
재작년 기준 연간 1억4천만t의 유출 지하수가 발생했지만, 이 중 1억2천400만t(89%)은 버려졌다.
박재현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내년부터 유출 지하수를 다용도로 활용하는 모범사례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미래 수자원으로서의 유출 지하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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