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터지는 농어촌 지역 늘었다…이통3사, 1단계 공동망 구축 완료

심지혜 기자 2022. 12. 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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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5G 이동통신 공동이용(로밍) 적용 지역이 넓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농어촌 지역 일부에서 5G 공동이용 1단계 2차 상용화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이통3사는 2024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131개 시·군에 소재한 읍·면 지역에 5G 공동이용 구축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어 "농어촌 5G 공동이용 망 구축과 상용화가 차질 없이 단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 및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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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50개 시·군 소재 269개 읍·면 상용화 개시
공동망 구축 완료, LGU+가 내년 말로 가장 빨라

[서울=뉴시스] 과기정통부는 농어촌 5G 품질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이통3사가 로밍 방식으로 서로의 망을 이용하는 공동이용을 실시한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농어촌 5G 이동통신 공동이용(로밍) 적용 지역이 넓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농어촌 지역 일부에서 5G 공동이용 1단계 2차 상용화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1월, 12개 시·군 내 일부 읍·면에서 시범상용화한 다음 올해 7월 22개 시·군 내 149개 읍·면에서 1단계 1차 상용화를 진행했다. 1차 상용화 망 구축 완료는 지난 11월 15일에 이뤄졌다. 이통3사는 시험운영을 하며 품질점검과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1단계 2차 상용화 지역은 50개 시·군에 소재한 269개 읍·면이다. 대상 지역은 망 구축 상황과 통신 품질 등이 종합 고려됐다. 이통3사는 2024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131개 시·군에 소재한 읍·면 지역에 5G 공동이용 구축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과기정통부와 이통3사는 이통3사는 2024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131개 시·군에 소재한 읍·면 지역에 5G 공동이용 구축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2022.12.26 *재판매 및 DB 금지

공동이용은 이통3사가 전국을 3곳으로 나눠 각각 망을 구축한 뒤 로밍 방식으로 서비스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3사가 모두 망을 구축했다면 농어촌 지역에 대해서는 특정 이통사가 구축한 지역에 타 이통사가 이를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통3사 중 LG유플러스는 공동망 구축 완료 시점이 내년 말로 가장 빠르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LG유플러스에 5G 주파수 20㎒ 추가 할당을 결정하면서 조건으로 공동망 구축 완료 시점을 내년 말로 앞당기는 것을 제시했다. 이는 2단계 상용화 시점에 해당한다. LG유플러스가 담당하는 공동망 구축 지역은 강원도 일부와 전라남도, 전라북도, 제주도 지역 내 읍·면이다.

SK텔레콤은 경기도, 경상남도, 세종특별자치시, 인천광역시, 충청남도, 충청북도 일부를 담당한다. KT는 강원도, 경기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충청북도 일부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1차 상용화 완료 이후 해당 지역에 대한 속도 등의 품질이 일반 지역과 유사하다는 평가가 나온 것으로 안다"며 "상용화 완료 시점은 LG유플러스만 반년 가량 빨라졌는데 이에 맞춰 SK텔레콤과 KT가 앞당기겠다는 공식적인 의사는 아직 없었으나 서둘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농어촌 5G 공동이용 망 구축과 상용화가 차질 없이 단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 및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농어촌 5G 공동이용 1단계 2차 상용화 대상 지역.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2022.12.26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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