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특성화고 충원율 96.9%…전년보다 17.5%p 증가

이호승 기자 2022. 12. 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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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관내 특성화고등학교 67개교의 충원율이 지난해보다 17.5%p 증가한 96.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27일 내놓은 자료를 보면 지난 11월25일부터 지난 7일까지 진행된 2023학년도 특성화고 신입생 모집 결과 9908명 모집에 1만1918명이 지원(지원율 120.2%)했고, 9600명이 최종 합격해 충원율은 96.9%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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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진학설명회, 인식개선사업 주효"
서울시교육청 전경.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올해 서울 관내 특성화고등학교 67개교의 충원율이 지난해보다 17.5%p 증가한 96.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27일 내놓은 자료를 보면 지난 11월25일부터 지난 7일까지 진행된 2023학년도 특성화고 신입생 모집 결과 9908명 모집에 1만1918명이 지원(지원율 120.2%)했고, 9600명이 최종 합격해 충원율은 96.9%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관내 특성화고 평균 충원율은 2020학년도 88.8%, 2021학년도 83.9%, 2022학년도 79.4%로 매년 하락 추세를 보였지만 이번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서울교육청은 특성화고 충원율이 반등한 것은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진학설명회 등 홍보,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 개선 사업 등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한다.

서울교육청은 "특성화고 및 직업교육의 기반 확대, 중3 학생의 소질·적성을 고려한 맞춤식 진학지도를 위해 중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학설명회와 교원을 대상으로 한 '특성화고 이해 연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또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시내버스, 유튜브, SNS,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을 이용해 홍보했고, 서울 특성화고 취업 홈페이지와 카카오채널 등을 통해 입학 정보, 진로진학 우수사례 및 특성화고 교육과정, 우수 교육활동, 혜택 등의 진로안내 자료를 학생·학부모·교사에게 꾸준히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교육청은 앞으로 △신산업 유망 분야 중심의 학교 개편 지원사업 △특성화고에 마이스터고 장점을 접목한 서울형 마이스터고 운영 △진로직업교육의 컨트롤타워인 AI융합 진로직업교육원 설립 등 특성화고의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서울교육청은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 방안'에 발맞춰 지난 11월 '서울 직업계고 반도체 인력 양성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교육청은 '반도체 거점학교' 6곳을 지정, 거점학교 중심의 고교학점제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 및 대학‧산업체와 연계한 학교 밖 교육과정 발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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