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태극전사들이 남긴 유산, '2026년 더욱 강해질 거라는 확신'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새로운 신화를 썼다.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하며 2010년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 등 세계적 강호들을 상대로 대등하게 싸웠고, 특히 3차전에서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을 잡은 장면이 하이라이트였다.
태극전사들은 열정적으로 간절하게 뛰었고, 세계 수준의 선수들과 견줘도 밀리지 않는 경쟁력을 입증했다. 에이스 손흥민을 필두로 원팀이 됐고, 김민재의 클래스를 느꼈으며, 조규성이라는 새로운 스타드 탄생했다. 이강인, 백승호 등 젊은 선수들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역시 한국의 경쟁력에 박수를 보냈다. AFC는 아시아 국가들의 월드컵 결산을 진행하고 있고, 25일(현지시간) 한국편을 소개했다.
AFC는 "한국은 투지와 결단력을 보여줬다. 한국이 8강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어려운 조별리그를 극복하고 16강 무대에 오른 것은 충분히 칭찬할만 하다. 가나와 2차전에서 0-2로 뒤지다 2-2 동점으로 만드는 장면은 정말 놀라웠다. 포르투갈전에서 손흥민이 쇄도하는 황희찬에게 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챔피언을 상대로 놀라운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이 역사상 두 번째 8강 진출을 실패했다. 하지만 2022년 카타르에서 보인 한국 대표팀의 모습은 2026년 월드컵에서 더 강하게 돌아올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ESPN' 역시 최근 한국의 4년 후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ESPN'은 "2026년 월드컵에서 한국의 스타 손흥민은 34세다. 그는 여전히 세계적인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을 것이다. 태극전사들에게는 감사하게도 이번 월드컵에서 이강인 등 어린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장기적인 전망을 고려할 때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하다. 어린 선수들의 경쟁력이 있기에 4년 후 대표팀 전력도 잘 형성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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