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전기차 충전비가 내연차 휘발유값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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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의 전기요금이 급등하면서 전기자동차 충전비가 휘발유차 연료비보다 비싼 지역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럽의 전기요금 급등이 내년까지 계속될 전망이어서 유럽의 전기차 전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유럽연합(EU)은 '2035년 내연기관차 폐지'를 선언한 뒤 단계적으로 전기차를 늘려가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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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난 유럽… 2026년까지 갈 듯”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의 전기요금이 급등하면서 전기자동차 충전비가 휘발유차 연료비보다 비싼 지역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럽의 전기요금 급등이 내년까지 계속될 전망이어서 유럽의 전기차 전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독일에서 같은 거리를 운행하는 데 드는 전기차 테슬라의 충전비용이 휘발유 자동차의 연료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테슬라 모델3로 100마일(161㎞)을 운행하는 데 18.46 유로(약 2만5042원)가 드는 반면, 동급 내연기관 자동차인 혼다 시빅 4도어의 경우 100마일 운행비가 18.31유로에 불과했다.
이 같은 문제들로 인해 현재 전기차의 차량 가격과 관리 유지비 총액이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비싼 실정이다. 회계법인 언스트 앤드 영의 마리아 벵트손 파트너는 “에너지 위기 이전 평가했을 때 2023~2024년에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싸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는 2026년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유럽의 전기차 전환을 더 늦추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앞서 유럽연합(EU)은 ‘2035년 내연기관차 폐지’를 선언한 뒤 단계적으로 전기차를 늘려가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 등에 몰아친 한파로 테슬라 전기차의 충전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보도들도 나오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 동부 린치버그의 유명 라디오 진행자인 도미닉 나티는 지난 24일 테슬라 충전이 안 돼 크리스마스이브에 계획을 취소했다는 사연을 틱톡에 올렸다. 나티는 영하 7도의 날씨에 자신의 테슬라를 급속 충전기에 연결했으나 화면에 ‘배터리가 가열되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만 나올 뿐 충전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나티는 “크리스마스 계획을 취소하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고 전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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