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첫 성탄메시지… 여왕과 다른 직설적 화법

손우성 기자 2022. 12. 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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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사진) 영국 국왕이 25일 즉위 후 첫 성탄절 메시지에서 경기 침체에 시달리는 영국 국민을 위로했다.

찰스 3세는 이날 TV로 영국 전역에 녹화 중계된 성탄절 축하 영상에서 "어머니와 함께 선함과 연민으로 타인의 삶을 어루만지고, 세상에 빛을 비추는 각자의 특별한 능력에 대한 믿음을 공유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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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등 언급하며 영국 국민 위로

찰스 3세(사진) 영국 국왕이 25일 즉위 후 첫 성탄절 메시지에서 경기 침체에 시달리는 영국 국민을 위로했다. 여왕과 달리 정치적인 메시지를 직설적 화법으로 표현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찰스 3세는 이날 TV로 영국 전역에 녹화 중계된 성탄절 축하 영상에서 “어머니와 함께 선함과 연민으로 타인의 삶을 어루만지고, 세상에 빛을 비추는 각자의 특별한 능력에 대한 믿음을 공유해왔다”고 말했다.

특히 보건 분야와 사회복지 전문가, 교사 등에게서 ‘그 빛’을 볼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 영국 현지 언론은 간호사와 구급대원 등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찰스 3세가 이들의 희생을 강조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BBC는 “파업이 거센 가운데 찰스 3세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하는 인력 노고에 초점을 맞췄다”고 평가했다. 극심한 물가 인상 문제도 짚었다. 그는 노숙자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푸드뱅크 등 자선단체와 자원봉사자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한 뒤 “기부를 아낌없이 하는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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