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웃렛 화재 당시, 발화부 스프링클러 작동 안 했다

김도현 기자 2022. 12. 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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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화재 당시 로그 기록을 분석한 결과 발화부에 있는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경찰청은 26일 오전 10시 설명회를 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로그 기록 분석 결과 화재 당시 발화부 스프링클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프링클러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이를 제어하는 장비인 화재 수신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하는데 화재 당시 화재 수신기 기능이 정지돼 있던 것으로 로그 기록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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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소방 로그기록 분석 결과 발화부 스프링클러 정상 작동 안 해
경찰, 원인으로 소방시설 정지 지목…"화재 수신기 꺼져 있어"
화재 수신기 꺼진 이유, 추가 수사 필요

현대프리미엄 아웃렛 화재사고 감식단이 2차 감식을 재개했다. 2022년 9월28일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8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화재 당시 로그 기록을 분석한 결과 발화부에 있는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경찰청은 26일 오전 10시 설명회를 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로그 기록 분석 결과 화재 당시 발화부 스프링클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하지 않은 원인으로 소방시설 정지를 지목했다.

스프링클러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이를 제어하는 장비인 화재 수신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하는데 화재 당시 화재 수신기 기능이 정지돼 있던 것으로 로그 기록에 나타났다.

로그 기록에는 정지돼 있던 화재 수신기가 화재가 난 이후 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됐는데 경찰은 중상을 입은 방재실 직원 A씨가 화재 발생 후 화재 수신기 정지를 해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현재 A씨가 회복 중에 있어 정확한 확인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발화부 스프링클러 외에 스프링클러와 방화 셔터는 일부 작동한 경우도 있지만 작동하지 않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재 수신기 경우 항상 켜져 있는 것이 정상적이지만 누가, 언제, 어떠한 이유로 화재 수신기를 정지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항상 화재 수신기는 켜져 있어야 하는데 로그 기록에는 정지된 기록이 분명히 나타난다”라며 “고장은 아니고 누군가 고의로 화재 수신기를 끈 것으로 보고 있고 화재 전날에도 꺼져있었으며 화재 감지기를 끌 경우 소방관련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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