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이번주 노동당 전원회의… 김정은 대외 메시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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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번 주 새해 국정 운영의 방향을 정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어 국방·군사 분야 등 주요 정책을 수립할 전망이어서 핵무력 법제화 명시에 이은 실전배치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이번 주 안에 전원회의를 열어 2022년 당 및 국가 정책을 결산하고 2023년 사업 계획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이번 전원회의에서 주민의 먹거리와 주택 등의 문제 해결과 관련한 과제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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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국방 정책 등 밝힐 듯
핵무력 실전배치 여부 촉각
북한이 이번 주 새해 국정 운영의 방향을 정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어 국방·군사 분야 등 주요 정책을 수립할 전망이어서 핵무력 법제화 명시에 이은 실전배치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외 메시지를 직접 발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6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북한은 지난 1월 김 위원장 주재로 개최한 당 제8기 11차 정치국 회의에서 제8기 6차 당 전원회의 개최 시점을 이달 하순으로 못 박았다. 이에 따라 북한은 이번 주 안에 전원회의를 열어 2022년 당 및 국가 정책을 결산하고 2023년 사업 계획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전원회의에서 ‘현 시기 당과 혁명발전에 나서는 일련의 중요 문제’도 토의·결정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핵무력 법제화를 명시한 북한이 국방·군사 분야와 대외 정책에 관한 내용을 선포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다루지 않았다는 점에서 대남 정책을 따로 발표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2023년은 북한 입장에서 인민군 창건 75주년(2월 8일), 정권 수립 75주년(9월 9일) 등 정주년에 해당하는 기념일이 많은 해다. 이 때문에 북한은 대미·대남 공세를 이어가며 대립 구도를 더욱 고착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무력 도발을 이어 온 상황에서 더욱 강경한 입장을 내놓을 수도 있다. 북한이 2021년 8차 당 대회에서 제시한 국방 5개년 계획의 이행 결과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도 있다. 북한은 이번 전원회의에서 주민의 먹거리와 주택 등의 문제 해결과 관련한 과제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북한의 잇단 무력도발과 전략·전술무기 개발로 식량난 등 민생의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실효성 있는 대안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최근 북한이 외부문물 차단 등을 강조하는 흐름으로 볼 때 국가 통제력을 높이는 조치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당 전원회의는 김 위원장 집권 이후 북한의 핵심 정책 결정 기구가 됐다. 김 위원장은 최근 수 년간 신년사 대신 당 회의를 통해 새해 국정 운영 방향을 내놓는 행보를 보여 왔다. 이번 전원회의도 이번 주 초나 주중에 시작해 31일 끝내고 내년 1월 1일 보도하는 방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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