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못 개발 속도…이인선 "수상공연장, 스카이브릿지 설계비 확보"

총 사업비 165억원이 투입되는 '월드클래스 수상공연장'(90억원)과 수성못-들안길을 잇는 '스카이브릿지'(75억원) 조성 사업의 설계비가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해 정부 예산안에 반영돼 수성못 개발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 News1 자료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의 대표 관광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 수성못 개발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6일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대구 수성구을)에 따르면 총 사업비 165억원이 투입되는 월드클래스 수상공연장(90억원)과 수성못~들안길을 잇는 스카이브릿지(75억원) 조성 사업의 설계비가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수성못과 들안길 일대 개발은 지역 숙원사업이지만 그동안 예산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어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

수상공연장 조성은 지방 이양 사업으로 분류돼 대구시 등이 수년간 힘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국가 예산 확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스카이브릿지 조성은 수성구 일대 관광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수차례 논의돼 왔지만 예산 확보가 쉽지 않았다.

이 의원은 "설계비가 어렵게 반영되면서 수성못 수상공연장 조성과 스카이브릿지 조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 내년부터 수성못 일대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와 수성구 등은 수성못에 세계적 수준의 수상공연장이 들어서면 국제적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스카이브릿지가 건설되면 수성못과 들안길의 도보 이동이 원활해져 일대 관광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