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가 코앞' LG, 강력한 수비 농구 앞세워 6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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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예상을 깨고 상위권에 오른 창원 LG가 전주 KCC를 상대로 시즌 6연승에 도전한다.
LG는 26일 오후 7시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경기를 치른다.
2020-21시즌 LG가 경기당 83.4실점으로 최다 실점 2위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썼던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발전이다.
파죽지세인 LG가 이날 KCC마저 꺾을 경우 2018-19시즌 이후 4시즌 만에 6연승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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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조상현 감독 부임 후 상승세…공동 2위 도약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예상을 깨고 상위권에 오른 창원 LG가 전주 KCC를 상대로 시즌 6연승에 도전한다.
LG는 26일 오후 7시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경기를 치른다.
LG는 현재 15승9패로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선두 안양 KGC(16승8패)와 승차는 1경기에 불과하다.
LG는 직전 3시즌 간 9위-10위-7위의 성적으로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했던 팀이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조상현 감독의 지휘 아래 승승장구하고 있다.
조 감독은 수비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선수들의 기본기를 다져 나갔다. 상대팀에 따라 외곽 또는 골 밑에 중점을 두는 수비를 펼쳤고, 빠른 백코트로 속공 허용률을 낮추면서 실점을 줄였다.
그 결과 LG는 경기당 76실점으로 최소 실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2020-21시즌 LG가 경기당 83.4실점으로 최다 실점 2위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썼던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발전이다.
경기당 리바운드(37.7개), 스틸(7.8개), 블록슛(3.0개)에서 모두 전체 1위를 달릴 만큼 선수들이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KBL의 경기당 평균 득점 순위 톱10에는 LG 선수들이 아무도 없다. LG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는 선수가 아셈 마레이(12위)다. 공격에서는 다소 부족한 모습이지만 끈적끈적한 수비로 상대 팀을 괴롭히는 모습이다.
이 외에 올 시즌 첫 선을 보인 단테 커닝햄과 저스틴 구탕이 리그 적응을 마치며 자기 몫을 해주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국내 선수 중에선 이재도, 이관희, 김준일 등 주축들이 꾸준히 활약을 해주고 있다. 이렇듯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 LG의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최근까지 부진에 빠졌던 가드 이재도가 서서히 제 모습을 찾으며 야전사령관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파죽지세인 LG가 이날 KCC마저 꺾을 경우 2018-19시즌 이후 4시즌 만에 6연승에 성공한다. 올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LG가 모두 승리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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