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583명… 넉달만에 6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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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지난 8월 이후 4개월 만에 600명에 육박한 가운데 사망자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신종 변이 'BN.1'이 우세종화하는 과정에서 유행 기간이 길어지면 중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나는 만큼 치료제 투약과 병상 확보 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망자로 이어질 수 있는 위중증 환자 수도 4개월 만에 600명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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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사망자 1332명 ‘더블링’
BN.1 우세종화… 유행 길어져
국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지난 8월 이후 4개월 만에 600명에 육박한 가운데 사망자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신종 변이 ‘BN.1’이 우세종화하는 과정에서 유행 기간이 길어지면 중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나는 만큼 치료제 투약과 병상 확보 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일부터 이날까지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56명이다. 24일 사망자 수는 70명으로 9월 25일(73명) 이후 약 석 달 만에 70명대로 올라섰다. 이달 누적 사망자 수는 현재 1326명이다. 월간 사망자 수도 10월 751명에서 11월 1332명으로 ‘더블링’(두 배로 증가)되면서 증가하는 추세다.
사망자로 이어질 수 있는 위중증 환자 수도 4개월 만에 600명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583명이다. 8월 29일(597명) 이후 4개월 만에 최다였던 전날(592명)보다는 9명 줄었지만 9일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중순까지 300명대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8일 400명대에서 500명대로 올라선 데 이어 일주일 만에 600명 목전까지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면역 회피성이 강한 BN.1, BQ.1 등 새 변이들이 확산세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겨울철 유행이 길어지면 중환자와 사망자 수는 당분간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에 실질적으로 가동 가능한 중환자 병상을 확보하고 위중증 이환을 예방하는 치료제 투약률을 공격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의 병상 통계에는 허수가 많은 편인데 인공호흡기 등 장비와 의료진이 확보돼 치료가 바로 가능한 병상 수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달 말 코로나19 거점병원 운영을 중단해 중환자 병상 과부하 우려도 커졌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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