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내수 ‘꽁꽁’ … 새해 기업경기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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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복합 경제위기로 수출 수요가 감소하면서 재고가 늘고, 내수 경기마저 얼어붙으면서 내년에도 기업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를 포함한 간판 수출업종인 전자통신의 체감경기는 2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제조업은 의약품(100.0)을 제외한 모든 산업 분야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대표 수출 업종인 전자통신은 2020년 10월(71.4) 이후 2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77.8)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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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1월 BSI 88.5 전망
전자통신 27개월 만에 최저
글로벌 복합 경제위기로 수출 수요가 감소하면서 재고가 늘고, 내수 경기마저 얼어붙으면서 내년에도 기업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를 포함한 간판 수출업종인 전자통신의 체감경기는 2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88.5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 응답이 부정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은 것을 뜻한다.
1월 BSI 전망치는 전월(85.4) 대비로는 3.1포인트 반등했지만, 올해 4월부터 10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 업종별 BSI는 제조업(86.9)과 비제조업(90.3) 모두 100 이하에 머물렀다. 올해 6월부터 8개월 연속 제조업·비제조업 모두 100을 넘지 못하고 있다. 제조업은 의약품(100.0)을 제외한 모든 산업 분야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대표 수출 업종인 전자통신은 2020년 10월(71.4) 이후 2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77.8)를 보였다. 전경련은 “제조업 전망 부진은 국내외 경기침체로 인한 재고 증가에서 비롯됐다”며 “재고가 늘면 가동률이 떨어지고, 생산·투자·고용에도 연쇄적인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비제조업 산업 중에서는 전기·가스·수도(113.3)가 전기요금 인상 결정을 앞둔 기대감으로 유일하게 낙관적 전망이 나왔고, 건설(73.8)은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분양시장 침체로 가장 비관적 응답이 많았다. 조사 부문별 전망치는 수출(90.7), 자금 사정(86.3), 채산성(90.1), 재고(104.0·재고는 100 이상 되면 부정적 전망), 내수(90.9), 고용(93.4), 투자(87.9) 등 모든 부문이 부진했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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