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폭설로 비닐하우스 239개동 붕괴…동파로 343가구 단수

김동철 2022. 12. 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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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24일 전북에 폭설과 한파가 겹치면서 비닐하우스가 무너지고 상수도가 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1∼24일 도내에 평균 21.3㎝의 눈이 내린 가운데 순창과 부안, 고창 등에서 비닐하우스 239동이 무너졌다.

24일 순창 마을 2곳에서는 수도관 동파 등으로 343가구가 단수 피해를 겪었다.

전북도와 일선 시·군은 제설작업에 공무원과 군인 등 930여명을 투입하는 등 피해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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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으로 변한 정읍시 [정읍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지난 21∼24일 전북에 폭설과 한파가 겹치면서 비닐하우스가 무너지고 상수도가 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1∼24일 도내에 평균 21.3㎝의 눈이 내린 가운데 순창과 부안, 고창 등에서 비닐하우스 239동이 무너졌다.

군산과 정읍, 남원에서는 주택과 창고, 상가 등 5곳이 피해를 봤다.

정읍, 순창, 부안 등에서는 축사 54개 동이 무너졌다.

농작물 피해도 잇따랐다.

익산과 정읍, 남원, 임실, 부안 등 5개 시·군에서 2.9㏊의 시설 작물과 밭작물이 쌓인 눈에 묻혀 얼어붙었다.

24일 순창 마을 2곳에서는 수도관 동파 등으로 343가구가 단수 피해를 겪었다.

계량기 동파는 53건으로 집계됐다.

전북도와 일선 시·군은 제설작업에 공무원과 군인 등 930여명을 투입하는 등 피해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제설차 등 600여대의 제설 장비를 동원해 도로에 남아있는 눈과 얼음을 치우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한파가 계속되면서 농민 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신고가 접수되는 대로 현장을 찾아가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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