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28일 檢 출석 안 한다…재소환시 그때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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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6일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연루된 이재명 당 대표의 검찰 소환조사와 관련해 불출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좌표찍기' 논란이 불거진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수사 검사 명단 공개에 대해선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민주당은 최근 이재명 대표에 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검사들의 실명 및 사진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정태호 의원은 민주당 정책연구원인 민주연구원장으로 이재명 대표가 직접 지명해 오는 30일 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이 승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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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안호영 "檢 출석 협의 요청 오면 그때 판단할 것"
한동훈 반박…"김건희 왜 소환 안하는지 답 해야"
박지원 고문으로 위촉…정태호도 민주연구원장
[서울=뉴시스]신재현 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연루된 이재명 당 대표의 검찰 소환조사와 관련해 불출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좌표찍기' 논란이 불거진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수사 검사 명단 공개에 대해선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최근 복당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당의 고문으로 위촉됐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내일 모레(28일) 당의 최고위원회의 일정이 이미 광주에서 정해져 있는 상황이라 당에선 출석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번에 (소환을) 통보할 때 검찰이 협의해야 한다는 규정에도 반해서 일방적으로 팩스로 통보했다"며 "향후 문제에 대해서는 검찰이 또 출석에 관련된 협의 요청이 오면 그때 가서 판단하겠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최근 이재명 대표에 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검사들의 실명 및 사진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실명 공개 비판에 대해서도 역공을 가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그건 말도 안 되는 말씀"이라며 "검사의 이런 행위라고 하는 것은 단독 관청으로서 자기의 이름 걸고 하는 것이고 어느 검사가 어떤 사건 수사하는지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언론에도 다 공개돼있는 거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자기들 수사를 했으면 수사한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공개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볼 수는 없다"며 "공정의 문제를 이야기하려면 이재명 대표의 소환에 앞서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소환문제부터 한동훈 장관은 왜 소환 안하고 있는지 등을 답하는 게 맞다"고 반박했다.
앞서 한 장관은 이날 오전 법무부 청사 출근길에서 "개인의 형사 문제를 모면하려고 공당의 공식 조직을 동원해 적법하게 직무를 수행 중인 공직자들의 좌표를 찍고 조리돌림 당하도록 공개 선동하는 것은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회의를 통해 의결된 당내 인사에 대해서도 밝혔다.
민주당은 이학영 의원을 민주당 당무감사원장으로 선임하도록 당무위원회 안건으로 부의하기로 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고문으로 위촉하기로 했다. 정태호 의원은 민주당 정책연구원인 민주연구원장으로 이재명 대표가 직접 지명해 오는 30일 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이 승인될 예정이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모두 이런 능력과 경륜을 감안해서 인사가 이뤄졌다"며 "정태호 민주연구원장은 과거 우리 청와대에서 대변인도 했고, 정책과 관련된 일을 했으며 당에서도 전략기획위원장으로서 정책위 수석부의장으로서 다양한 경력 갖고 있는 경륜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지원 전 원장의 경우에도 전 국가정보원장, 또 4선 의원으로서의 여러가지 경륜 갖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 이학영 의원도 3선 중진 의원으로서 경륜 감안해서 인사가 이뤄졌다"고 첨언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내년 연초에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기로 계획돼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 "향후에 부산 쪽을 방문할 일정이 있기 때문에 (부산에) 가게 되면 그런 가능성들이 검토할 수는 있는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협의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여야가 오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는 일몰법안들에 대해서는 "(여야 지도부간) 여러가지 검토가 있고 대화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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