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기도 쓰레기봉투·상수도 요금 줄줄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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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기·가스 요금 인상을 앞둔 가운데 내년부터 경기 지역에서도 상하수도 요금, 쓰레기봉투 등 공공요금이 속속 인상될 예정이어서 서민 살림이 더욱 빠듯해질 전망이다.
26일 경기 지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경기 광명시는 내년 1월부터 상수도 요금을 20% 인상한다.
내년 3월부터 가정용 24㎥ 4인 가구 상수도 요금이 평균 1만2330원에서 1만3330원으로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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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수도요금 20% 인상 결정
의정부 2026년까지 매년 7%↑
안성 종량제봉투 값 660원으로
광명=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정부가 전기·가스 요금 인상을 앞둔 가운데 내년부터 경기 지역에서도 상하수도 요금, 쓰레기봉투 등 공공요금이 속속 인상될 예정이어서 서민 살림이 더욱 빠듯해질 전망이다.
26일 경기 지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경기 광명시는 내년 1월부터 상수도 요금을 20% 인상한다. 지난 2019년 인상된 이후 4년 만이다. 광명시는 애초 지난해 요금을 올리기로 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고려해 인상 시기를 늦춘 바 있으나 더는 현행 요금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인상된 요금을 적용할 경우 월평균 20㎥ 정도의 수도를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7400원에서 9000원으로 1600원 정도 오르게 된다. 시흥시도 상수도 요금을 올린다. 내년 3월부터 가정용 24㎥ 4인 가구 상수도 요금이 평균 1만2330원에서 1만3330원으로 인상된다. 이후 시는 2024년 1만4930원, 2025년 1만6370원 등 단계적 인상에 나설 방침이다.
의정부시도 내년부터 상하수도 요금을 올리기로 했다. 상수도 요금의 경우 여러 명이 거주해 물 사용량이 많은 가구에 높은 요금을 부과하는 가정용 누진제를 폐지하고 내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7%씩 단계적으로 인상하게 된다. 월 20t을 사용하는 가정은 2만1200원에서 내년 1월부터는 2만2400원으로 1200원 늘게 된다. 하수도 요금은 내년 8.91%,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16.22% 인상한다. 안성시는 지난해 9월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을 20ℓ 기준 440원에서 560원으로 인상한 데 이어 내년에는 66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지자체 관계자는 “그간 물가 인상에 주민 부담을 고려해 공공요금 인상을 미뤄왔으나 재원이 부족해 시설 투자와 유지 보수를 적기에 하지 못하는 지경에 오고 있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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