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한파로 활동 줄어 감염 소폭 감소…곧 유행 안정 시점"

김영신 2022. 12. 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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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26일 최근 재유행 추세에 대해 "어느 정도 정점을 확인하고 계속 거기 머물거나 안정 추세로 갈 때가 됐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어 "벌써 지난 한두달 간 유행이 계속 돼 왔기 때문에 이제는 어느 정도 정점을 확인하고 계속 거기 머물거나, 아니면 조금 내려가면서 안정 추세로 갈 때가 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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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정점 확인 후 계속 머물거나 조금 내려갈 때 됐어"
국가감염병자문위, 내년엔 일반의료체계 중장기 로드맵 중점 논의
한파 속 선별검사소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2.12.26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26일 최근 재유행 추세에 대해 "어느 정도 정점을 확인하고 계속 거기 머물거나 안정 추세로 갈 때가 됐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사흘째 전주 대비 확진자 수가 소폭 감소한 데 대해 "몇번의 변화를 갖고 감소세가 시작됐다고 얘기하기는 아직 어렵다"며 "날이 너무 차가워 오히려 사람들 움직임이 적어지며 감염 전파가 줄어들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벌써 지난 한두달 간 유행이 계속 돼 왔기 때문에 이제는 어느 정도 정점을 확인하고 계속 거기 머물거나, 아니면 조금 내려가면서 안정 추세로 갈 때가 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번 7차 유행 정점을 지나고 안정 추세가 확인되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하겠다고 지난 23일 발표한 바 있다. 1월 중 완만한 수준에서 정점이 형성될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정 위원장은 내년에 감염병 자문위 활동은 미래 감염병 유행에 대비한 중장기 로드맵 논의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정기석 단장, 코로나19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년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 자문위원회 활동 실적 및 향후 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2022.12.26 kimsdoo@yna.co.kr

그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일반의료체계가 다소 희생했다"며 "앞으로 새로운 팬데믹이 오더라도 일반의료체계의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과제로는 ▲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등 시설·인력 확보 ▲ 응급·중환자, 소아·청소년, 투석·분만 등 진료체계 정비 ▲ 지역보건의료협의체 유기적 협력 ▲ 질병관리청 권역별 질병대응센터 기능·역할 ▲ 사회적 약자 보호 우선 지원 대책 등이 제시됐다.

올해 7월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자문위는 국내 입국자 검사 의무 완화,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등을 비롯해 총 14차례에 걸쳐 주요 방역 정책에 대해 토의를 거쳐 정부에 권고했다.

사회·경제 지표 체계 개발 작업반이 감염병 위기와 방역 정책이 국민 삶에 미치는 변화를 분석해 지난달 발표한 바 있으며, 소통 전략·메시지 개발 작업반이 범정부 차원의 소통 효과성 제고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내년 1분기 중 개선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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