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만에 공공기관 구조조정…1만2천400여명 줄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정부가 예고했던 공공기관 구조조정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정원 감축으로 인건비를 절감하고 안전 분야 등에는 일부 인력을 재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연신 기자, 줄어드는 인력이 만 명이 넘더라고요.
[기자]
정부는 44만 9천 명 중 조정 대상으로 1만 7천여 명을 정해 이 중 5천 명은 재배치, 1만 2천400여 명을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공공기관 정원 감축은 지난 2009년 이후 14년 만의 일입니다.
내년에 1만 1천여 명 정원을 줄이고 나머지 1400여 명은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감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비핵심업무나 사업종료 업무 등을 정비해 233개 기관에서 7천200여 명 넘게 줄이고요.
조직을 통합하거나 지방과 해외조직을 효율화해 4천800여 명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또 육아휴직이나 시간선택제 등이 지속되고 있는 정원과 현원의 차이를 고려해 인원을 줄일 계획입니다.
대신 안전 분야와 국정과제 이행 등에는 인원이 재배치될 예정입니다.
[앵커]
정원이 실제로 줄어드는 기관들은 어디인가요?
[기자]
가장 많은 인원이 조정되는 곳은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인데요.
현 정원이 3만 2천500여 명인데 여기에 722명을 줄일 예정입니다.
가장 많은 조정률, 즉 정원 대비 감축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대한석탄공사로 21.2%의 조정이 계획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정부는 연간 7천600억 원 수준의 인건비 절감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각 공공기관은 오늘(26일) 발표된 혁신계획에 따라 정원 규모를 확정하고 내년 예산안과 직제규정 개정안을 이사회에서 의결할 예정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새해에 다 오릅니다"…전기·가스에 지하철 요금까지 - SBS Biz
- [단독] 한화리조트 3월부터 5% 인상…설악쏘라노 주말 40만원 넘을 듯
- 삼성중공업,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 공사 수주…1683억원 규모
- 고금리에 궁지로 몰리는 저소득층…신용대출→카드론→리볼빙?
- 14년만에 공공기관 구조조정…1만2천400여명 줄인다
- [단독] '최저가 출발' 이마트24 민생라면 완전 백기…또 인상
- '전세사기 막아라'…집주인 동의없이 체납액 확인한다
- 주담대 갚느라 월 소득 60% 지출…1천조원 자영업자 대출 이자 갚기도 버겁다
- 사자마자 고장난 차, 교환·환불 앞서 보상·수리
- 위중증 환자 6백명 육박…멀어지는 실내마스크 해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