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만나는 '은빛 요정'…강추위에 인제빙어축제 '웃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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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강추위가 시작되면서 '겨울축제의 원조'격인 강원 인제빙어축제를 주관하는 인제군문화재단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재단에 따르면 연일 이어지는 한파로 축제장인 남면 부평리 소양강댐 상류 빙어호가 순조롭게 얼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2년간 축제를 열지 못해 안타까웠던 만큼 이번 축제는 더 풍성하게 준비하겠다"며 "안전관리 조치를 강화하고 가족 단위 쉼터와 어린이 놀이공간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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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본격적인 강추위가 시작되면서 '겨울축제의 원조'격인 강원 인제빙어축제를 주관하는 인제군문화재단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재단에 따르면 연일 이어지는 한파로 축제장인 남면 부평리 소양강댐 상류 빙어호가 순조롭게 얼고 있다.
재단은 앞으로 상당 기간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유지된다는 전망에 축제 준비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23회 인제빙어축제는 내년 1월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빙어호 일원에서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2년 연속 취소의 아픔을 겪고 3년 만에 여는 축제다.
축제장 일대에 펼쳐진 설경을 배경으로 빙어낚시부터 얼음 썰매, 눈썰매, 사륜오토바이(ATV)를 비롯해 얼음축구대회, 윈터서든어택대회 등 전국대회와 인제군민과 지역 장병을 위한 다양한 화합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눈과 얼음으로 조성한 인제군 옛 산골 마을을 재현한 이색적인 공간에서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와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1월 21일 개막행사에서는 빙어축제 대표 캐릭터 스노온의 결혼식을 통해 새 캐릭터를 선보인다.
재단 관계자는 "2년간 축제를 열지 못해 안타까웠던 만큼 이번 축제는 더 풍성하게 준비하겠다"며 "안전관리 조치를 강화하고 가족 단위 쉼터와 어린이 놀이공간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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