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연속 하락' 中, 저가매수로 일단 상승…홍콩 휴장 [Asia오전]

정혜인 기자 2022. 12. 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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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홍콩 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장을 크게 움직일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일본 증시는 원자재, 수출주 관련 종목에 몰린 매수세에 도움을 받았다.

닛케이225지수는 원자재 가격 상승 전망과 일부 수출 종목에 대한 재검토 매수세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크리스마스 연휴로 미국, 홍콩, 영국 등 일부 주식시장인 26일 휴장하는 것도 상승 폭 제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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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홍콩 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장을 크게 움직일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일본 증시는 원자재, 수출주 관련 종목에 몰린 매수세에 도움을 받았다. 중국 본토 증시는 지난 23일까지 이어진 7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정부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오름세를 보였다. 홍콩 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로 오는 27일까지 휴장한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52포인트(0.51%) 상승한 2만6369.77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6.46포인트(0.54%) 뛴 3062.32에, 대만 자취안 지수는 2.24포인트(0.016%) 오른 1만4273.87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원자재 가격 상승 전망과 일부 수출 종목에 대한 재검토 매수세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장 중 한때 상승 폭은 200엔(일본은 지수 단위가 엔) 이상에 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주 오름세를 보였던 은행이나 보험 관련 종목에 대한 차익 실현 매도세에 상승 폭은 축소됐다.

크리스마스 연휴로 미국, 홍콩, 영국 등 일부 주식시장인 26일 휴장하는 것도 상승 폭 제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의 한 증권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의 유입이 적고,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 국내 투자자들의 행보로 전체적으로 상승 폭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지난 23일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이라는 부진을 기록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저가 매수세와 당국의 부양책 기대에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나타난 코로나19 감염 급증에 대한 우려로 오름폭은 제한됐다. 닛케이는 "코로나19 감염 급증이 중국 경제활동에 악영향을 줄 거란 불안감이 시장에 퍼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전했다.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그간 매일 진행하던 코로나19 감염 통계 발표를 25일부터 중단했다. 당국의 공식 통계와 실제 감염자 수가 크게 다르다는 지적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한편 일각에선 위건위의 통계 발표 중단으로 중국의 코로나19 감염 실태 파악이 더 힘들어질 거란 우려의 목소리도 등장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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