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MB는 중대범죄자…몰상식한 ‘특혜 사면’ 철회해야”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2. 12. 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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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가 추진하는 연말특별 사면에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포함된 것에 대해 "국민통합이 아닌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내 편 챙기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하며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반대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끝내 강행하는 것 같다"며 "가장 큰 문제는 이런 중대범죄자를 풀어주기 위해 야당 인사를 들러리와 방패막이로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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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인사 들러리 세운 사면, 내편 챙기기 불과”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가 추진하는 연말특별 사면에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포함된 것에 대해 "국민통합이 아닌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내 편 챙기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하며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반대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끝내 강행하는 것 같다"며 "가장 큰 문제는 이런 중대범죄자를 풀어주기 위해 야당 인사를 들러리와 방패막이로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면은) 국민통합이 아니라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내편 챙기기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불공정한 권력남용은 국민주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죄악"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국민의 상식과 기대를 배신하고 국민통합에 오히려 저해되는 특혜사면을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윤 정부의 언론 탄압도 규탄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비판언론 찍어내기가 점입가경, 목불인견"이라며 "수년 동안 국민께 많은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까지 존폐기로에 섰다고 한다. 집권여당은 보수 논객 감별사를 자처하면서 방송사들에 직접 압력 가하는 그런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대놓고 블랙리스트를 작성해서 언론을 겁박하는지 기가 막힐 일"이라며 "비판적인 언론 재갈 물리는 현 정부는 국정실패와 국정탈선을 피하기 어렵다. 감시와 견제가 사라진 권력이 성공하는 걸 보셨느냐. 폭력수단으로 국민과 언론을 억누를 수 있다고 본다면 오산"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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