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日 기시다...‘정치자금 논란’ 아키바 부흥상 연내 교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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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정치자금 관여 의혹이 불거진 아키바 겐야(秋葉賢也) 부흥상을 연내 교체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도 이날 또다시 35%로,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26일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내년 1월 정기국회에서 원활한 법안 심사 및 통과를 위해 아키바 부흥상을 연내 경질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기시다 총리가 아키바 부흥상 교체를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사실상 경질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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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질될 듯
기시다 내각 지지율, 니혼게이자이 자체 최저치 경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정치자금 관여 의혹이 불거진 아키바 겐야(秋葉賢也) 부흥상을 연내 교체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도 이날 또다시 35%로,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26일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내년 1월 정기국회에서 원활한 법안 심사 및 통과를 위해 아키바 부흥상을 연내 경질할 계획이다. 아키바 부흥상은 지역구인 센다이(仙台) 선거사무소를 통해 정치단체 2곳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뒤 이중 일부를 어머니와 부인의 집세로 전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사적 용도로 사용한 정치자금은 1400만 엔(약 1억 3512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야당은 내달 소집되는 정기국회에서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기시다 내각을 압박할 태세다. 여당인 자민당에서도 “이대로라면 정기국회에서 법안 심의가 제대로 논의될 수 없다”며 우려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시다 총리가 아키바 부흥상 교체를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사실상 경질인 셈이다.
성 소수자 등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스키타 마오(杉田水脈) 총무정무관에 대한 교체도 검토되고 있다. 산케이(産經) 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내년 1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개각과 자민당 인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최근 전했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도 연일 폭락하고 있다. 자민당 정치인들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과의 유착 의혹이 불거진 뒤 기시다 총리는 지난 8월 개각에 이어 최근 국가안보 3문서 개정을 실시하면서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지지율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것. 이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 등이 지난 23∼25일 전국 18세 이상 시민 947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2%포인트 떨어진 35%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기시다 내각 출범 후 자체 최저치 경신이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12월 한 달 동안 아사히신문(31%), 산케이신문(37%), 마이니치신문(25%), 교도통신(33%) 에서도 모두 자체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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