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아바타2’ 가족이야기는 현실적 문제, 슈퍼히어로무비와 달라”[해외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물의 길’이 보편적인 가족 이야기를 그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다고 말했다.
그는 25일(현지시간) 영화매체 더 랩과 인터뷰에서 ‘아바타:물의 길’을 만들 때 현실주의에 근거하는 것에 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평범한 나비족이 자신들의 집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것이 슈퍼히어로 무비와 차별화되는 지점이라는 설명이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프랜차이즈는 우리 모두가 직면해야 하는 현재의 문제들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하기 때문에 현실에서 더 강력한 기반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비족은 은하계를 정복하려는 사람과 맞서지 않는다. 그들은 진정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 난 슈퍼히어로무비를 디스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들을 사랑한다. 슈퍼히어로무비는 현대적인 신화와 전설이다. 그들은 그리스 신들과 싸우고 있다. 우리는 그런 모든 것들을 좋아하지만, 그것은 내가 만들고 싶었던 영화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아바타:물의 길’이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게 된 것은 진정으로 전례 없는 방식으로 관객들과 연결되는 능력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 영화가 가족과 관계라는 보편적인 주제 때문에 해외에서 4분의 3을 벌었다고 말했다.
실제 25일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아바타:물의 길’은 북미에서 2억 5,370만 달러, 해외에서 6억 달러를 벌어들여 모두 8억 5,370만 달러(약 1조 944억)를 쓸어담았다.
글로벌 흥행 순위는 중국(1억50만 달러), 한국(5,300만 달러), 프랑스(5,230만 달러), 인도 (3,700만 달러), 독일(3,57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557만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아바타:물의 길'은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바타'의 후속편.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와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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