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 11월 거창~합천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도입
경남도는 내년 말쯤 군 지역 간 최초로 거창~합천 대중교통(농어촌버스) 광역환승할인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도는 수요자 중심의 광역교통서비스를 위해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거창~합천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을 위해 내년 4월 업무협약을 한 뒤 11월쯤 개통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는 저렴한 환승 서비스를 해야 하는 도민을 위해 현재 창원~김해, 진주~사천, 창원~함안이 시행 중이다. 지난달 15일에는 통영~거제가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업무협약을 했으며 내년 3월쯤 개통 예정이다.
경남도는 버스 이용자에게 운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은 매년 국토교통부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국비 3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올해 3억원의 사업비로 창원~함안 광역BIS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창원~함안 광역BIS는 창원시의 BIS센터와 도내 10개 군 통합 BIS를 운영 중인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협업해서 도내 처음으로 시·군 간 BIS를 구축한 사례이다.
내년에는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통영~거제 BIS 구축사업에 2억 8000만원을 투입해 통영~거제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와 연계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시·군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광역교통 서비스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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