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100kg 간판 조구함 은퇴…"지도자로 훌륭한 선수 육성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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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유도 100kg급의 간판 조구함(30)이 정든 매트를 떠난다.
조구함은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최근 저는 여러 상황을 바탕으로 많은 고민 끝에 올해를 마지막으로 유도선수로서 은퇴를 결정했다"며 은퇴할 뜻을 밝혔다.
조구함은 "저는 선수로서 은퇴하지만 좋은 지도자가 되는 꿈을 갖고 제가 좋아하는 유도를 다른 방법으로 계속해서 해나가려 한다"며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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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남자 유도 100kg급의 간판 조구함(30)이 정든 매트를 떠난다.
조구함은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최근 저는 여러 상황을 바탕으로 많은 고민 끝에 올해를 마지막으로 유도선수로서 은퇴를 결정했다"며 은퇴할 뜻을 밝혔다.
그는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유도선수로 살아왔기 때문에 은퇴를 결정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낸 조구함은 이해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이후 남자 유도 100kg급의 간판으로 활약한 그는 지난해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도전했다.
이 체급에서 조구함은 장성호 이후 17년 만에 올림픽 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의 아론 울프와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지만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했다. 조구함은 경기가 끝난 뒤 상대의 승리를 축하해주는 성숙한 태도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전방십자인대를 다쳤다. 이런 시련도 이겨낸 그는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과 올림픽 은메달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조구함은 "저는 선수로서 은퇴하지만 좋은 지도자가 되는 꿈을 갖고 제가 좋아하는 유도를 다른 방법으로 계속해서 해나가려 한다"며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그는 "저의 유도와 경험들을 많은 선수들과 공유하고 싶고 또한 지도자로서 훌륭한 선수들을 육성하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유도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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