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두배 늘린 ‘특급대회’ 도입… PGA, 판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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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2023년부터 다양한 변화를 맞는다.
지난달 21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RSM클래식을 끝으로 잠시 휴식기를 맞았던 2022∼2023시즌 PGA투어가 1월 6일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코스앳카팔루아(파73)에서 개막하는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로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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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2023 시즌 달라지는 것들
개막전 센트리토너먼트 등 포함
톱랭커 출전‘특급대회’10개 이상
각 대회 상금 2000만달러 넘어
플레이오프 1차 70명으로 축소
2차대회 출전 선수도 50명으로
Q스쿨선 ‘PGA 직행카드’ 부활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2023년부터 다양한 변화를 맞는다.
지난달 21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RSM클래식을 끝으로 잠시 휴식기를 맞았던 2022∼2023시즌 PGA투어가 1월 6일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코스앳카팔루아(파73)에서 개막하는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로 재개된다.
2022∼2023시즌 개막 후 유명 선수가 대거 출전하지 않던 가을시리즈와 달리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는 전년도 PGA투어에서 우승을 했거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랭킹 상위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다. 이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 주요 선수가 대부분 참가한다. 한국 선수 중에는 이경훈과 임성재, 김주형이 출전한다. 이 대회는 지난 1월 열릴 때만 해도 820만 달러였던 상금이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로 뛰었다. 이유는 PGA투어가 2023년부터 새롭게 도입하는 ‘특급대회’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특급대회라는 표현은 2023년 PGA투어의 여러 변화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다. 많은 상금과 함께 PGA투어가 엄선한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PIP) 상위 선수의 출전을 보장하는 만큼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하기 때문이다.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외에 4대 메이저대회와 최다 상금 대회인 플레이어스챔피언십,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개 대회, 제네시스, 아널드파머, 메모리얼 등 3대 인비테이셔널 대회, 월드골프챔피언십 델테크놀로지스매치플레이 등이 특급대회로 분류된다. 이 대회들은 대부분이 2000만 달러가 넘는 막대한 상금을 내걸어 출전 선수에게 확실한 금전적 보상까지 약속했다.
특급대회의 도입 외에도 선수들이 체감할 수 있는 또 다른 주요 변화는 시즌을 마무리하는 플레이오프의 출전 선수 감소다. 특급대회에 포함된 플레이오프 3개 대회는 2021∼2022시즌까지 첫 대회인 세인트주드챔피언십을 125명으로 시작해 BMW챔피언십 75명, 투어챔피언십 30명으로 출전 선수를 줄였다. 하지만 2022∼2023시즌은 세인트주드챔피언십 출전 선수를 70명으로 크게 줄였다. BMW챔피언십 출전 선수도 50명으로 변경했다. 대신 투어챔피언십은 기존과 같은 30명을 유지했다.
선수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변화도 있다. 바로 2013∼2014시즌부터 도입된 추춘제 시즌 방식을 종료하고 10년 만에 단년제로 복귀하는 것. 이에 따라 PGA투어는 2022∼2023시즌을 마친 뒤 2024년부터 기존의 단년제로 일정이 조정된다. 단년제 복귀는 가을시리즈의 변화로 이어진다. 가을시리즈는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하거나 다음 시즌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선수들을 위한 일정이 편성될 전망이다.
이밖에 퀄리파잉(Q)스쿨에서 PGA투어 출전권을 주는 방식이 부활한다. PGA투어는 2012년을 끝으로 Q스쿨을 PGA투어가 아닌 2부 콘페리투어 입성의 기회로 격하했다. 하지만 내년부터 Q스쿨 공동 5위 이내의 선수에게 PGA투어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서도 상위 10명에게 이듬해 PGA투어 출전권을 주기로 하는 등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콘페리투어 역시 시즌 막판 파이널 시리즈 출전 방식을 바꿔 PGA투어 페덱스컵 126위부터 200위 이내 선수의 출전 없이 콘페리투어 선수만 출전해 30장의 PGA투어 승격 자격을 겨루는 것으로 규정을 변경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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