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3조 넘어선 KT&G…'지속성장·주주친화' 계속

한지명 기자 2022. 12. 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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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는 시가총액 13조원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KT&G의 시가총액은 연초 대비 2조원 이상 늘어난 13조2350억원을 기록했다.

1월 10조원이었던 KT&G의 시가총액은 매월 꾸준히 증가해 12월 13조원 이상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KT&G에 따르면 올해도 3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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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시총 2조원 이상 증가하며 기업가치 제고
지난 10년간 영업이익 1조원 이상 유지…글로벌 뒷받침
KT&G..(뉴스1 DB)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KT&G는 시가총액 13조원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올 한해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도 기업가치 제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KT&G의 시가총액은 연초 대비 2조원 이상 늘어난 13조2350억원을 기록했다. 1월 10조원이었던 KT&G의 시가총액은 매월 꾸준히 증가해 12월 13조원 이상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KT&G는 올해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리는 데 더해 이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외 사업의 지속 성장세와 주주친화 정책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10년째 영업이익 1조 클럽…국내외 견조한 실적

KT&G는 지난 10년간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들었다. KT&G의 지난해 매출액은 5조2284억원으로 2년 연속 매출 5조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1조3195억원으로 호실적을 거뒀다.

올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한 것도 특징이다. 안정적인 국내 성과와 글로벌 외연확장의 시너지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 흐름이 기대된다. KT&G는 3분기 기준 국내 궐련과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 시장에서 각각 점유율 65.2%, 48.5%를 거둬 두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사업 내실화에 더불어 미래 성장성 강화를 위해 글로벌 성장동력 확보에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KT&G는 지난 2년간 궐련 수출 국가를 100개국에서 120여 개국으로 늘렸다. 아시아태평양과 중남미를 비롯한 신시장 개척에 힘쓴 결과이다.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늘리고 있다.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서 2028년까지 연평균 28%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 등 중장기적으로도 시장규모 추가 상승 여력이 기대된다.

이에 KT&G는 글로벌 담배기업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지난 2020년 KT&G 궐련형 전자담배 ‘릴’의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맺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릴’은 현재 전세계 31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배당성향 58.9%…주주이익 극대화

KT&G는 견고한 경영실적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1999년 상장 후 매년 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당 배당금도 꾸준히 상향 및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향후 3년간 1조7500억원 내외의 배당과 1조원 내외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담은 2조75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KT&G는 이에 따라 작년 12월 1차로 약 3500억원의 자사주 매입과 5759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했다. KT&G에 따르면 올해도 3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주당 배당금 또한 전년 대비 200원 이상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작년 KT&G의 주당 배당금은 4800원, 배당성향은 58.9%였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의 하방경직성은 그 어떠한 기업보다도 높다. 지난 10년간 연간 1조원 이하를 기록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는 영업이익이 이를 방증한다”며 “안정적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한 주주환원정책 확대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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