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볼트 앞세워 정부 무공해차 목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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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은 올해 정부의 무공해차 보급목표제 기준을 넘을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전체 판매량에서 전기차와 수소연료전기차 등과 같은 친환경차를 일정 비율 이상 판매해야 하는 무공해차 보급목표제에서 목표 미 달성 시 기여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2025년까지 총 10종의 전기차 출시를 예고했고, 볼트 모델에 대한 대기수요도 충분한 만큼 향후 무공해차 보급목표 달성에도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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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은 올해 정부의 무공해차 보급목표제 기준을 넘을 전망이다. 기존 전기차 외에도 지속적인 신차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보급 목표 달성에 무리가 없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전체 판매량에서 전기차와 수소연료전기차 등과 같은 친환경차를 일정 비율 이상 판매해야 하는 무공해차 보급목표제에서 목표 미 달성 시 기여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올해 무공해차 보급 목표는 전체 판매량의 8~12%로 연평균 판매대수가 10만 대 이상이면 12%, 2만대 이상이면 8%의 보급목표가 주어진다.
보급정책 기준에 맞춰 판매량을 채우지 못하면 매출의 최대 1%를 일종의 벌금 형태인 기여금으로 내야한다. 업계에서는 현대, 기아, 한국지엠만이 이 기준을 맞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0월까지 6만 573대를, 기아는 4만4088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아이오닉 5와 EV6, GV60 등이 판매실적을 이끌며 무공해차 보급 목표를 훌쩍 넘겼다. 더불어 올해 하반기에 출격한 아이오닉6와 내년 출시를 예고한 EV9이 있는 만큼 내년도 걱정이 없다.
한국지엠도 긍정적인 상황이다. 볼트EUV와 볼트EV가 든든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4000만원 대 합리적인 가격과 1회 충전으로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볼트 EUV와 EV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준으로 지난 10월 수입 전기차 시장 판매순위 2위와 4위를 차지할만큼 인기가 많다.
한국지엠은 2025년까지 총 10종의 전기차 출시를 예고했고, 볼트 모델에 대한 대기수요도 충분한 만큼 향후 무공해차 보급목표 달성에도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제불황에 구매심리가 떨어지며 완성차업계 전반이 어려운 상황에서, 무공해차 목표 달성 실패로 기여금까지 부과되면 기업경영에 큰 위기요인이 될 수 있다"라며 "전기차 볼륨 모델이 많은 현대, 기아와 전기차 라인업 확대를 꾀하고 있는 한국지엠을 제외하고 사실상 나머지 기업들은 마땅한 해결방안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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