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공덕동 등에 행복주택 1620가구 공급

주변 시세 60~80% 가격 책정...신혼부부 10년, 고령자 20년 거주 가능

마포구 공덕동 크로시티 단지 조감도. /사진제공=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마포구 공덕동 크로시티 등 시내 1620가구의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행복주택은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주변 시세의 60~80% 금액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대학생과 청년은 6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는 10년, 고령자는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은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한 신축 주택 966가구와 기존 입주자 퇴거 및 계약 취소로 발생한 잔여 공가 117가구 및 예비 입주자 537가구다.

면적별 공급 가격은 △전용 29㎡ 이하 보증금 6200만원, 임대료 21만원 △전용 39㎡ 이하 보증금 8100만원, 임대료 29만원 △전용 49㎡ 이하 보증금 1억5600만원, 임대료 54만원 △전용 59㎡ 이하 보증금 2억100만원, 임대료 68만원으로 책정됐다.

기존 행복주택 입주자도 동일 공급 대상으로 자유롭게 재청약이 가능하다. 다만 최대 거주기간은 기존 행복주택 거주기간을 합산해서 제한받게 된다.

입주자모집 공고일인 12월 27일 기준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100% 이하, 세대 총 자산 3억2500만원 이하, 세대 보유 자동차 가액 3557만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주택별 자세한 신청 기준과 평면도 등은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청약 접수는 2023년 1월 9일부터 11일까지 SH공사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인터넷 청약이 어려운 고령자나 장애인은 1월 10일~11일 양일간 공사에 방문해서 청약할 수 있다.

서류심사 대상자와 당첨자는 각각 2023년 1월 27일과 5월 18일 발표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3년 7월부터 진행한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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