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산서면, 올해도 나타난 기부천사…"어려운 이웃 위해 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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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추위 속에 전북 장수군에서 가슴 따뜻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26일 장수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산서면사무소에 50대로 보이는 남성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봉투를 두고 갔다.
이 남성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한푼 두푼 모아온 돈을 매년 산서면에 기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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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뉴스1) 김혜지 기자 = 매서운 추위 속에 전북 장수군에서 가슴 따뜻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26일 장수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산서면사무소에 50대로 보이는 남성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봉투를 두고 갔다.
봉투 안에는 지폐 현금 30만 원과 수많은 동전들이 가득 들어 있었다.
이 남성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한푼 두푼 모아온 돈을 매년 산서면에 기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해도 기부금을 전달한 뒤 발걸음을 재촉하며 사라졌다고 한다.
구선서 산서면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인데 한결같이 나눔을 실천해 준 기부자께 감사드린다"며 "이 성금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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