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산서면, 올해도 나타난 기부천사…"어려운 이웃 위해 써달라"

김혜지 기자 2022. 12. 26. 11: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매서운 추위 속에 전북 장수군에서 가슴 따뜻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26일 장수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산서면사무소에 50대로 보이는 남성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봉투를 두고 갔다.

이 남성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한푼 두푼 모아온 돈을 매년 산서면에 기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산서면사무소에 50대로 보이는 남성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현금이 담긴 봉투를 두고 갔다.(장수군 제공)2022.12.26./ⓒ 뉴스1

(장수=뉴스1) 김혜지 기자 = 매서운 추위 속에 전북 장수군에서 가슴 따뜻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26일 장수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산서면사무소에 50대로 보이는 남성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봉투를 두고 갔다.

봉투 안에는 지폐 현금 30만 원과 수많은 동전들이 가득 들어 있었다.

이 남성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한푼 두푼 모아온 돈을 매년 산서면에 기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해도 기부금을 전달한 뒤 발걸음을 재촉하며 사라졌다고 한다.

구선서 산서면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인데 한결같이 나눔을 실천해 준 기부자께 감사드린다"며 "이 성금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iamg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