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무슨 확신 있나?”...매도 공세에 ‘7만닉스’ 또 신저가
강우석 기자(wskang@mk.co.kr) 2022. 12. 26. 11:24
장중 7만6500원까지 떨어져
7거래일째 ‘7만닉스’ 못벗어나
메모리 수요 침체 쇼크 영향
7거래일째 ‘7만닉스’ 못벗어나
메모리 수요 침체 쇼크 영향
SK하이닉스가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7거래일 째 7만원 선을 벗어나지 못하며 반전을 꾀하지 못하고 있다.
26일 11시 10분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3%포인트 하락한 7만7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한 때 7만65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 주가는 7거래일째 7만원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물이 계속해서 출회되는 모양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지지부진한 건 메모리 수요가 침체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적자 전망치는 6430억원이다. 특히나 최근들어 실적 전망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올 4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할 경우 이는 2012년 3분기 이후 10년만이다. 국내 애널리스트들은 3개월 전만 해도 SK하이닉스가 2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두리라 예상했던 점을 고려하면 상황이 정반대로 흘렀다 볼 수 있다. 4분기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0% 빠진 8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6일부터 7거래일 연속 7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경기 침체를 우려한 고객사의 보수적인 재고 정책 영향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D램과 낸드의 평균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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