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탈리아 헬스케어펀드' 판매 직원 구속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가 일어난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를 판매한 전 하나은행 직원이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하나은행 신 모 전 차장을 자본시장법 위반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신 씨는 이탈리아 국가 부도가 일어나지 않으면 투자금을 안정적으로 회수할 수 있다며 투자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는 이탈리아 병원들이 지방정부에 청구하는 진료비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지난 2017년 10월부터 2년 동안 1,500억 원어치가 팔렸습니다.

하지만 2019년 말부터 차례로 투자금 상환을 못 하면서 이듬해 판매가 중단돼 1,100억 원대 피해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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