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어린이집서 2~4세 원아 집단 장염…환자 13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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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의 한 구립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아들이 집단 복통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장염' 판정을 받은 2~4세 어린이가 총 13명으로 늘었다.
A어린이집에는 27명의 원아들이 다니고 있으며, 한 반이 아닌 여러 반에서 총 13명의 어린이들이 병원에서 동일하게 '장염'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동구는 어린이집이 보관하던 보존식들과 복통을 호소한 원아들로부터 검체를 채취해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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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 동구의 한 구립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아들이 집단 복통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장염' 판정을 받은 2~4세 어린이가 총 13명으로 늘었다.
전수조사에 착수한 동구는 내년 1월초에나 광주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정확한 역학 조사 결과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동구에 위치한 A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아 6명이 지난 23일 밤부터 구토와 혈변 증세를 보였다.
이후 24일 6명의 어린이가 추가로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고 이날에도 1명의 어린이가 관련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일부 어린이들은 증세가 심해 밤사이 응급실을 찾았다.
A어린이집에는 27명의 원아들이 다니고 있으며, 한 반이 아닌 여러 반에서 총 13명의 어린이들이 병원에서 동일하게 '장염'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어린이집에선 원아들에게 오전 간식, 점심, 오후 간식을 제공한다.
당초 원생들은 지난 23일 A어린이집에서 진행한 '샌드위치 만들어 먹기' 수업에서 음식물을 먹어 복통을 호소한 것으로 추정됐으나 원아 2명은 이에 앞선 22일부터 혈변을 봐 정확한 인과관계가 설명되지 않고 있다.
이에 동구는 어린이집이 보관하던 보존식들과 복통을 호소한 원아들로부터 검체를 채취해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맡겼다.
동구 관계자는 "해당 어린이집에 식재료 등을 공급하는 업체에 대한 조사를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데는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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