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노사, 올해 임금·단체협약 체결…19년 연속 무분규 타결

[부산=뉴시스] BPA 강준석 사장(왼쪽)과 박신호 노조위원장이 본사 사옥에서 단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BP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 노사는 최근 본사 사옥에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BPA는 19년 연속으로 분규 없이 임단협을 타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개정 단체협약에는 ▲정부 가이드라인에 의거한 올해 총인건비 전년대비 1.4% 인상 ▲재충전 휴가제도 도입 ▲징계대상자 보호절차 강화 ▲근로시간 기준 명확화 ▲난임치료휴가 개정 등 업무효율을 높이고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합의사항이 담겼다.

앞서 노사는 지난달 단체교섭 첫 상견례에서 협력적이고 존중하는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교섭에 임할 것을 다짐하고 수차례의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거쳐 합의안을 마련한 바 있다.

BPA 강준석 사장은 "노사가 서로 신뢰하고 소통함으로써 19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체결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협약 체결이 노사문화를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BPA 박신호 노조위원장은 "노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써준 경영진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는 노사관계가 지속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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