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맨’ 최성은 “주지훈-박성웅 사이, 주눅 들지 않았다”[EN:인터뷰①]

배효주 2022. 12. 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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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신인' 최성은, 그가 주지훈-박성웅 사이에서 "주눅들지 않으려 했다"고 전했다.

영화 '젠틀맨'(감독 김경원)에 출연한 최성은은 12월 26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주지훈, 박성웅과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주지훈과 박성웅은 최성은의 열연에 "괴물 신인"이라며 극찬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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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괴물 신인' 최성은, 그가 주지훈-박성웅 사이에서 "주눅들지 않으려 했다"고 전했다.

영화 '젠틀맨'(감독 김경원)에 출연한 최성은은 12월 26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주지훈, 박성웅과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최성은은 검사들의 검사이자 감찰부의 '미친 X'으로 유명한 독종 검사 '김화진'으로 분해 흥신소 사장 '지현수' 역의 주지훈, 귀족 검사 출신의 로펌 재벌 '권도훈' 역의 박성웅과 호흡을 맞췄다.

"센 캐릭터들 사이에서 열연했다"는 평에 최성은은 "두 남성 캐릭터 사이에서 자신의 신념을 밀고 나간다는 점에서 '화진'이 멋있게 느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주지훈과 박성웅은 최성은의 열연에 "괴물 신인"이라며 극찬을 보낸 바 있다. 이런 반응들이 "너무 감사하다"고 말한 최성은은 "하지만 저는 비판적으로 제 연기를 바라보는 사람이다. 칭찬은 감사하지만, 객관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괴물 신인'은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나올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최성은은 주지훈에 대해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누고, 현장의 흐름을 다 알고 계신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도 전체를 보는 안목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저를 조심스러워하는 느낌도 받았다. 아마 제가 부담스럽고 불편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았다. '이렇게 해', '저렇게 해' 하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성웅 선배님은 동네 삼촌처럼 다가와 주셨다"고 말한 최성은은 "현장에서 많이 마주치진 않았으나, 매스컴에서 보여준 악역 이미지는 없었다. 선배님이 원래 갖고 계시는 따뜻함이 크게 느껴졌고, 덕분에 현장에서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고 선배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쟁쟁한 선배들 사이,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주눅 들지 않았다"고 말한 최성은은 "그 분들 사이에서 제가 작아보이지 않기 위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며 "원래 남자 선배들과 있어도 불편함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성향이다. 오빠와 남동생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도 귀띔했다.

한편 '젠틀맨'은 28일 개봉한다.(사진=콘텐츠웨이브(주)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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