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저대교 내년 착공 추진…국비 154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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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낙동강을 가로질러 부산 강서구 식만동과 사상구 삼락동을 잇는 대저대교를 내년에 착공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 예산으로 대저대교 도로 건설과 관련한 국비 154억7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부산교통방송∼용소삼거리 0.9㎞ 구간은 추가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관련한 국비 17억4천만원을 내년 예산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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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시가 낙동강을 가로질러 부산 강서구 식만동과 사상구 삼락동을 잇는 대저대교를 내년에 착공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대저대교 건설 사업은 철새 서식 환경 파괴 논란 등으로 지지부진한 상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6일 기자회견에서 "대저대교 노선에 대해 그동안 시민사회, 환경단체, 낙동강유역환경청 등과 긴밀히 협의해왔다"면서 "이제는 더 미룰 수 없고 결론을 내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철새와 문화재 보호 기능을 훼손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내년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착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낙동강을 횡단하는 기존 교량 8개의 하루 적정 교통량은 60만8천대인데 2025년이면 하루 73만6천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교통대란을 우려한다.
시는 내년 예산으로 대저대교 도로 건설과 관련한 국비 154억7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또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무가선 저상트램(오륙도선) 실증 사업 구간을 부산 남구 용호동 이기대어귀삼거리∼대연동 용소삼거리 1.9km에서 이기대어귀삼거리∼부산교통방송 1㎞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부산교통방송∼용소삼거리 0.9㎞ 구간은 추가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관련한 국비 17억4천만원을 내년 예산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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