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사실 저희 미성년자예요"…뻔뻔한 쪽지 남기고 도망친 '신종 먹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성년자 신분을 악용해 업주의 신고를 막는 신종 '먹튀' 목격담이 전해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A 씨는 "미성년자한테 술을 팔면 신고 못 할 것으로 생각하고 (남성들이) 그냥 도망가버린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직원은 "도망간 이들이 미성년자면 가게 문 닫을 게 뻔하고 사장님한테 혼난다"며 신고를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성년자 신분을 악용해 업주의 신고를 막는 신종 '먹튀' 목격담이 전해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어린애들 진짜 영악하네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당시 국밥집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작성자 A 씨는 옆 테이블에 앉아 있던 남성 2명이 식사 중 화장실을 간다며 나가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A 씨는 "매장 외부에 화장실이 있는데, 남성 2명이 하도 안 들어와서 (식당 직원이) 화장실에 가서 확인했더니 이미 도주했더라"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식당 직원은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는데, 이후 남성 2명이 식사를 하던 자리에 '저희 사실 미성년자예요. 죄송합니다'라고 적힌 쪽지가 남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A 씨는 "미성년자한테 술을 팔면 신고 못 할 것으로 생각하고 (남성들이) 그냥 도망가버린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남성 중 누가 메모를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봐도 이들의 얼굴은 10대가 아니었다"며 "저 메모지는 매장에 있던 것도 아니고 자기들이 가져와서 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식당 직원은 "이미 다른 데서 한잔하고 왔고, 나이도 22살이라고 해서 민증검사 안 하고 술을 줬다"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미성년자인지 아닌지는 잡아봐야 안다"며 "신고 접수하겠느냐"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직원은 "도망간 이들이 미성년자면 가게 문 닫을 게 뻔하고 사장님한테 혼난다"며 신고를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신분증 검사를 안 한 직원 잘못도 있지만, 그 두 남성 진짜 괘씸하다. (먹은 음식값이) 3만 원도 안 되는데 그거 낼 돈도 없냐"라며 개탄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 역시 "미성년자가 아닐 것 같다. 아주 악독하다",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은 따로 있고, 피해는 점주가 받아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행법상 미성년자에게 주류를 팔다 적발된 업주는 청소년 보호법과 식품위생법에 따라 영업정지·폐쇄 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사진=엠엘비파크)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송중기, 미모의 영국인과 열애 중…“좋은 만남 이어가고 있다”
- 가수 서인영, 내년 2월 비연예인 사업가와 화촉
- 미국 폭설에 갇힌 한국 관광객 9명…집 내어준 생면부지 미국인 부부
- “그 정도면 개도 알아먹어” 시민단체가 꼽은 직장 '5대 폭언'
- “난생처음 수백만 원 패딩 쇼핑”…보육원 어린이 챙긴 '부부의 선물'
- '펑' 소리와 함께 파인 호텔 바닥…아수라장 된 결혼식
- 한 열차서 '덥다', '춥다' 동시에 민원?…지하철 난방 갑론을박
- 사냥하고, 눈밭에서 뒹굴고…수달 가족이 혹한기를 버티는 방법
- “식당 아닌 듯”…'비밀 경찰서' 의혹 제기된 중식당 어땠길래?
- 산타로 변신한 이강인…“희찬 형 세리머니? 전 못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