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 연말연시 음주운항 특별단속

내년 1월 8일까지

속초해양경찰서 전경.(뉴스1 db)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해양 위험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상 음주운항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9일 시작된 단속은 내년 1월 8일까지 실시된다. 단속은 경비함정, 파출소, 상황실 등과 해·육상 합동 단속을 연계해 진행된다.

단속 대상 선박은 다중이용선박, 수상레지기구, 어선, 예·부선 등 전체 선박이다.

현행 해사안전법상 음주운항 처벌기준은 혈중 알코올 농도 0.03% 이상이면 적발된다. 처벌수위는 △0.03~0.08% △0.08~0.20% △0.20% 이상의 세 단계로 구분, 최대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게 된다.

한편 지난 3년간 속초해경 관할구역에서 발생한 음주 운항 단속 건수는 2019년 2건, 2020년 4건이었다. 어선이 전체의 67%인 4건, 낚시어선 2건이었다. 지난해에는 1건도 적발되지 않았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의 음주운항은 위험성이 높고 해양사고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운항자의 경각심을 높이고 해상 음주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