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나경원 "요즘 제일 많이 듣는 말 '당 대표 되세요'"

YTN 2022. 12. 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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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준일 뉴스톱 대표,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얘기로 가보겠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이 글을 올렸습니다. 요즘 제가 제일 많이 듣는 말이 뭔지 아십니까라고 했는데요. 당 대표 되세요. 주변에서 하도 당 대표 되세요, 당 대표 되세요 해서 내가 나가야겠다, 이런 얘기인가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종혁]

본인의 희망사항이기도 하고 그걸 에둘러서 당원들이 나한테 그렇게 얘기하세요라고 말씀하신 것 같아요.

[앵커]

당 대표 되실지도 모르는 분한테 너무 그렇게 쉽게 말씀하시는 것 아닙니까?

[김종혁]

아니요. 저희 정당은 굉장히 의사소통 자유로워요. 관계없고요. 나경원 의원이 실제로 보면 당원들한테 인기가 여론조사에서도 나오지만 꽤 많이 높으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아마 당원들 만나면 분명히 저 얘기할 거예요.

당 대표 나가세요, 왜 선언 안 하세요, 얘기할 거예요. 그러니까 본인이 저쪽으로 기운 것 같아요, 저 말씀 하시는 거 보니까 저는 출마하실지 안 하실지. 얼마 전에 통화 한번 했었거든요. 그랬더니 본인도 나 어떻게 될지 고민이 된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오늘 보도를 보면 이제 마음을 굳히셨나? 이런 생각이 드네요.

[앵커]

주변에서 하도 당 대표 되세요 하니까 나간다, 이런 맥락 아닐까요?

[김종혁]

그렇지만 본인이 생각이 없으면 옆에서 아무리 얘기해도 가겠습니까.

[앵커]

사실은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주에 저희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만 해도 마음 결정 못했다 하고 계속 당 대표 관련 질문하니까 불편한 기색까지 내비치는, 약간 수위를 조절하는 것으로 보였는데 좀 분위기가 바뀌긴 바뀐 것 같단 말입니다. 왜 그랬다고 보십니까?

[김준일]

조용필은 원래 제일 마지막에 등장해야 되고요. 지금 가장 여러 조사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지지율이 높은 게 여러 개가 나왔잖아요. 그렇다고 본다라면 지금 출마선언을 하는 것보다는 뒤에 점점 고래가, 새우, 고래 논쟁도 있지만 고래가 지금 뒤에 등장하는 게 여러모로 정치적인 상황으로도 상당히 유리하기 때문에.

[앵커]

나는 고래다?

[김준일]

나는 고래다. 모호한 스탠스를 취하면서 이렇게 살짝 뉘앙스만 풍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 어느 분이 되더라도 저는 이게 국민들한테 감동을 줄 수 있는 이게 될까? 그런 생각은 들어요. 이미 유리한 대로 다 바꾸고 있잖아요.

심지어는 후보가 난립할 것 같으니까 컷오프 도입하겠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잖아요. 그래서 하고 싶은 대로 집권여당에서 하시고 아무 분이나 윤석열 대통령하고 같이 국정을 장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스타는 마지막에 등장하는 그런 심리다라고 분석을 해 주셨는데 나 전 의원이 지난주에 저희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은근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어떤 얘기인지 들어보시죠.

[나경원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 (유승민 전 대표 그다음에 오늘 또 많이 회자된 원희룡 장관 차출설, 당대표 후보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모두들 하시면 좋죠. 또 전당대회는 축제가 되고 어떻게 보면 당이 좀 더 활기 있어 보이고 전당대회 우리가 컨벤션효과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모두들 참여하시면 좋을 것 같은데 사실 유승민 의원님은 자꾸 전대 룰을 100%로 바꾸는 게 본인을 배제? 본인을 죽이려고? 이런 표현을 쓰셨는데 지금 룰대로 해도 제가 1등일 것 같은데. 왜냐하면 우리 룰이 30% 여론조사가 민주당 지지자는 제외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면 유승민 의원님보다는 제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앵커]

룰 안 바꿔도 내가 1등인데 지금 룰까지 바뀌어서 자신감이 더 많이 올라가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드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김종혁]

그러시겠죠. 어떻게 보면 여론조사 결과로 보면. 물론 저는 그 여론조사 결과를 믿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유승민 전 대표가 그렇게 높게 나오시는 것은 민주당을 지지하시는 분들이거나 이런 분들이 일제히 지지도를 몰아줘서 그런 거기 때문에 그 조사가 공정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더구나 우리 당의 당 대표를 뽑는데 왜 민주당 지지자들의 의견을 반영해야 되는 건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의아하지만 지금 여론조사 결과로 보면 실제로 나경원 대표가 꽤 높게 나오는데 문제는 사실 경선이라는 건 굉장히 역동적이에요.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잘 예측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난번 같은 경우도 이준석 대표가 중간에 등장을 했잖아요. 그 이전까지는 김웅 의원이라든가 다른 후보들이 쭉 선두를 이끌어가고 있었는데 그때 주호영, 나경원 이런 분들이었죠. 그러다가 갑자기 후반부에 들어오면서 이준석 대표가 등장해서 막 굉장히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게 뒤집어졌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사실 이번에도 지금 이제 막 초반기에 서로들 얘기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 경선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전개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무도 속단을 할 수가 없고요. 또 룰이 바뀌었잖아요. 룰도 바뀌었고 저희 지지 구성원들도 여러 차례 얘기했지만 33%가 2040입니다. 전체 인구는 41%에서 33%거든요. 그러면 그거는 거의 일치하고 있다는 거고 지역별로 봐도 영남이 40%지만 나머지 지역이 60%예요.

수도권이 37%고. 그러면 그런 걸 봐도 실질적으로 저희 80만 명 당원 중에서 투표를 모바일로 하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이 하실 거라고 보고 또 모바일에서 안 하면 저희가 전화를 해서 ARS로 또 돌리거든요. 그러니까 투표율이 굉장히 높을 겁니다. 그러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상할 수가 없어서 지금 주자들이 막 열심히 뛰고 계시지만 그냥 초반 판세이고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전당대회가 3월 8일로 오늘 아침에 확정됐고요. 결선투표로 가더라도 3월 12일 전까지는 발표가 될 것이다라고 오늘 발표를 하셨고 이준석 전 대표가 이렇게 미묘한 시점에 입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와 긴밀하게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준일 대표님, 이번 선거전에 참전하는 겁니까? 소통하는 거 맞나요?

[김준일]

긴밀하게는 아니고요. 저도 하도 궁금해서 최근에, 이틀 전인가? 어제인가 그제인가 카톡을 좀 했어요. 그래서 어떻게 지내냐. 연초에 움직일 생각이 있냐 그러니까 전혀 없다고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사진 한 장 보냈습니다. 새우 2마리가 이렇게 하트를 그리고 있는 모습이거든요.

[앵커]

다음에 공개 좀 해 주시죠.

[김준일]

네, 그 사진은 아마도 김장연대 두 분을 새우로 비유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저는 이번 전당대회는 예측할 수 없다라는 김종혁 의원님의 말에 굉장히 동의를 해요. 왜 예측을 할 수 없냐 하면 지금 소위 말하는 강경보수, 일부는 극우라고 불리는 이런 쪽에서 지금 상당히 당원 가입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그게 10만에서 20만까지 얘기가 나오고 있고요.

그리고 또 강신업 변호사, 그리고 지금 최고위원으로 신혜식이라고 신의 한 수. 그리고 김세희 가로세로연구소 이런 분들이 지금 다 출마한다고 하거든요. 판이 어떻게 변할지 모릅니다. 그리고 이분들은 뒤늦게 들어온 분들은 투표율이 굉장히 높을 거예요. 그러면 지금 100만은 아니고 한 80만 정도 되는데 지난해 투표율을 대입하면 40만 정도 투표할 거라고 보이거든요.

그런데 여기에서 10만, 20만이면 완전히 판을 바꿔버릴 수가 있어요. 이분들은 투표율이 상당히 높을 것이기 때문에. 그러면 다시 강경보수 쪽으로 다시 회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요. 그러니까 어느 분이 진짜 될지 지금은 알 수 없습니다. 지금 나경원 의원이 높지만 진짜 한번 딱 깃발 꽂아서 누가 저쪽으로 가자, 친윤으로 가자, 이렇게 되면 진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래서 유승민 전 의원도 당원 100%로 바뀌었지만 지금 들여다 보면 어떻게 될지 모르고 수도권하고 2040 비중이 높기 때문에 나한테 유리할 수도 있다, 이런 분석을 내놨더라고요.

[김종혁]

그러면 왜 그전에는 이것을 도입해서 당이 총선에서 필패를 할 것이고 망할 것처럼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잘 모르겠네요. 진짜로 그래요. 당원 구성이라든가 영남 지역 구성이라든지 연령별 구성을 보면 사실은 당원 100%로 돌려드리는 건 마땅한 것인데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저희들도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또 결선투표가 도입이 됐잖아요. 그러니까 결선투표가 도입이 됐기 때문에 컷오프를 어떻게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건 선관위에서 결정을 하는 거니까 유흥수 선관위원장과 위원들이 어떤 식으로 결정할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열댓 명씩 되면 그걸 다 할 수도 없잖아요. 그러니까 정리를 하기는 할 텐데, 그러면 대부분의 후보들은 그냥 뛸 거란 말이에요, 유력 후보들은. 그래서 결선으로 가면 과연 그 2명을 놓고 나머지 서너 명, 3명이 될지 4명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분들을 놓고서 이분들이 또 합종연횡을 굉장히 하실 것 아니에요.

그래서 어떻게 될지를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역동성은 굉장히. 한가지 확실한 건 굉장히 역동성이 있을 겁니다. 굉장한 역동성이 있고 결선투표까지 가면 아마 화제가 많이 될 거예요. 그래서 결과가 나오면 이건 결국은 저희 전당대회가 성공적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이번 비대위의 역사적 평가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희는 저희들 양심껏 최선을 다해서 했는데 이것이 성공적이기를 기대하고 있고 그럴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앵커]

끝으로 조금 전에 김 대표님 말씀하신 강경보수, 최근에 막 가입한. 여기가 판을 뒤흔들 수 있다,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 짧게.

[김종혁]

그것은 쉽게 얘기하면 민주당 쪽에 있는 분들이 계속 그런 식으로 어떻게 희망사항인 것 같은데. 저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다. 결코 당이라는 것이 어떤 극단으로 갈 수가 없고 그렇게 되기에는 국민의힘은 너무 커버렸다. 그리고 우리 책임당원들도 80만 명이나 되는 분들이 그렇게 일방적으로 갈 수가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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