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Now] 공습경보 속에 울려퍼진 캐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퍼졌습니다.
현지시간 12월 25일, 민속 의상을 차려입은 우크라이나인들이 키이우의 한 지하철역에 모였습니다.
캐럴을 부르기 전, 옥사나 소브코 씨는 눈물을 참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쩌면 우리의 적들은 우리가 그저 앉아서 죽은 사람들과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울기를 원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린, 캐럴을 부를 겁니다."
지하철역 안에서 주민들은 함께 캐럴을 듣고, 따라부르며 크리스마스를 느꼈습니다.
[야로슬라브 멜니추크 / 키이우 주민] "말로 설명하기가 정말 불가능하네요. 현재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습경보가 울리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정말 놀라운데…. 여기 지하철 대피소에서 사람들이 캐럴을 부르고 있습니다."
[아이리나 타타렌코 / 키이우 주민] "이게 우리에게서 빼앗을 수 없는 우크라이나의 힘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승리할 수 있게 해 줄 겁니다."
로이터 통신은 키이우를 포함해 모든 우크라이나 지역에 공습경보가 울렸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인 기자(tiger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439480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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