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경쟁 시작됐다…'영웅'vs'젠틀맨' 대결

김지혜 2022. 12. 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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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물의 길'(이하 '아바타2')이 개봉 12일 만에 전국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독주 중인 가운데 2위 자리를 노리는 한국 영화들의 경쟁이 뜨겁게 펼쳐질 예정이다.

개봉 이후 '아바타2'에 밀려 줄곧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이 자리도 그리 안전하진 못하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젠틀맨'과 내년 1월 4일 개봉하는 '스위치'가 박스오피스 2위 경쟁에 가세한다.

'아바타2'의 흥행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커 한국 영화들은 2위 자리라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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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사실상 '1위 경쟁'은 끝났다." 

'아바타:물의 길'(이하 '아바타2')이 개봉 12일 만에 전국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독주 중인 가운데 2위 자리를 노리는 한국 영화들의 경쟁이 뜨겁게 펼쳐질 예정이다.

현재 박스오피스 2위는 '영웅'이다. 개봉 이후 '아바타2'에 밀려 줄곧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이 자리도 그리 안전하진 못하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젠틀맨'과 내년 1월 4일 개봉하는 '스위치'가 박스오피스 2위 경쟁에 가세한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예매율 집계에서 '영웅'은 9.1%로 2위에 올라있으며 '젠틀맨'이 3.9%로 3위, '스위치'가 0.4%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봉을 이틀 앞둔 '젠틀맨'이 '영웅'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스위치'의 경우 개봉이 일주일 이상 남아 있어 아직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아바타2'의 흥행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커 한국 영화들은 2위 자리라도 지켜야 한다. '영웅'의 경우 손익분기점이 350만 명이라 1월까지 현재의 흐름을 이어가야 입소문 효과에 힘입은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

'젠틀맨'과 '스위치'도 4편의 동시 경쟁에서 선전하려면 2위 자리를 반드시 빼앗아야 한다. 특히 스크린 수에 있어 '아바타2'와 '영웅'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어렵기 때문에 예매율을 끌어올려야만 상쾌한 출발이 가능하다.  

1위 경쟁이 다소 싱겁게 끝난 가운데 2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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