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고수 리튬주 사고 리튬주 팔았다…증시 휘젓는 리튬테마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초도생산
하이드로리튬 순매수 1위에
최근 연일 급등세 이어가던
어반리튬·포스코엠텍 매도
26일 미래에셋엠클럽(m.Club)’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에서 주식을 거래한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이날 개장 9시 30분까지 하이드로리튬을 가장 많이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이드로리튬의 최대주주인 리튬플러스가 최근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초도품을 생산했다고 밝힌 점을 호재로 여긴 것이다.
이번에 리튬플러스가 생산한 배터리 등급 수산화리튬의 순도는 99.995%(자체 분석 결과)다. 배터리용 원재료 규격에도 부합하며,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생산하는 하이니켈 NCM 배터리에도 탑재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리튬플러스의 이번 행보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근심이 커진 한국 자동차 및 배터리 업계에 큰 힘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 그동안 배터리용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전량 해외에서 수입했을 뿐 아니라 80% 넘는 비중이 중국산이었기 때문이다.
반면 주식 초고수들은 개장과 동시에 어반리튬을 집중적으로 매도했다. 최근까지 계속해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인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어반리튬은 지난 19일 상한가까지 올랐으며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인 바 있다. 앞서 어반리튬을 필두로 한 리튬 종목들은 미국 IRA로 인해 전기차와 배터리 투자가 급증하며 ‘관심 종목’으로 각광받았다.
어반리튬에 이어 포스코켐텍도 집중 매도 대상이었다.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소금호수)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 계획이 알려지면서,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리튬 사업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리튬 사업과 무관한 포스코켐텍까지 최근까지 급등하는 등 이상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포스코엠텍은 포스코에서 만드는 철강제품 포장과 철강 부원료인 알루미늄 탈산제 공급을 주력으로 하는 계열사다. 지난해 말 기준 포스코엠텍 매출 3239억원에서 철강원료 부문과 제품 포장 부문 비중은 각각 37%, 52%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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