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나루 사람들 이야기…극단 실험극장, '강물이 흘러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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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62주년을 맞은 극단 실험극장의 연극 '강물이 흘러가는 곳'이 오는 31일까지 연우무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1930년대 중반 한강 마포나루에 뿌리를 내리고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다.
60여년간 연극 무대를 지켜온 이승호와 정현 두 원로배우와 함께 김예림, 서보성, 윤주희가 출연한다.
연극 '봄날은 간다', '12월 이야기' 등을 선보인 최창근이 작·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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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창단 62주년을 맞은 극단 실험극장의 연극 '강물이 흘러가는 곳'이 오는 31일까지 연우무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1930년대 중반 한강 마포나루에 뿌리를 내리고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다. 자연의 순리를 좇으며 살았던 강물처럼 순박한 사람들의 아름답고 슬픈 인생을 그린다.
젊은 시절 자신의 실수를 고백하는 소금 장수 만득, 친구의 삶을 자신의 삶처럼 끌어안는 새우젓 장수 덕출, 얼굴도 알지 못하는 어머니를 찾아 머나먼 길을 떠나려는 만득의 아들 석이, 가슴 속에 감춰둔 사랑을 찾아가는 덕출의 딸 솔이의 이야기로 노년의 외로움과 끈끈한 인간애를 담아낸다.
경기민요 '한강수타령'과 '노들강변', 대중가요 '꽃을 잡고'와 '이태리 정원', 영화 '아리랑'과 악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명대사 등을 작품 속에 녹여냈다.
60여년간 연극 무대를 지켜온 이승호와 정현 두 원로배우와 함께 김예림, 서보성, 윤주희가 출연한다. 연극 '봄날은 간다', '12월 이야기' 등을 선보인 최창근이 작·연출을 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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