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분할 OCI, 구간별 대응으로 장기전 대비해야”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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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태양광 소재 기업인 OCI의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전환에 대해 반년 이상이 걸리는 장기전인 만큼 구간별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재상장 후 현물출자 단계에선 지주회사의 주주가치 제고 요인이 클 것이라고 막연히 기대하기보다 소통된 내용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홀딩스가 사업자회사지분 OCI 출자로 지분율을 확대해나갈 수 있어 주주가치 제고 유인이 클 것이라고 막연히 기대하긴 어렵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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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주주가치 제고 막연한 기대 주의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국내 태양광 소재 기업인 OCI의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전환에 대해 반년 이상이 걸리는 장기전인 만큼 구간별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재상장 후 현물출자 단계에선 지주회사의 주주가치 제고 요인이 클 것이라고 막연히 기대하기보다 소통된 내용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OCI는 지난달 23일 회사의 주력 사업인 화학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법인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인적분할로 존속법인인 지주회사 OCI 홀딩스와 신설법인인 화학회사 OCI로 분리된다. 기존 회사 주주는 OCI 홀딩스와 OCI의 지분율에 따라 동일하게 분할 신설법인의 주식을 배분받는다. 분할 비율은 OCI 홀딩스 69%, OCI 31%다.
김한이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인적분할은 반년 이상의 장기전”이라며 “주주총회, 거래정지, 재상장, 향후 현물출자 등 구간별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주총회 전까지 실적, 배당 등 주주가치 상향 유인을 확인해야 하고, 거래정지 이전까진 재상장 후 홀딩스와 OCI 시가총액 합계의 증가 여력을 가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홀딩스가 사업자회사지분 OCI 출자로 지분율을 확대해나갈 수 있어 주주가치 제고 유인이 클 것이라고 막연히 기대하긴 어렵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30% 미만일 경우 지주회사의 자회사 의무 지분율을 충족하기 위해 현물출자유상증자 시 일반주주가 홀딩스 공개매수에 참여할 필요성이 절실하다”며 “이때 일반 주주들이 자회사 지분을 홀딩스로 교환할 당위성, 주주가치 제고 유인 필요성도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홀딩스에 배분된 사업자회사 지분을 OCI에 출자하며 홀딩스가 OCI 지분율을 확대해 나갈 수 있다”며 “그만큼 공개매수에 일반주주 참여 필요성은 줄어든다”고 판단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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