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8일 만에 돌아온 김진영, 냉정했던 수장의 평가 “내 선수가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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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선수, 삼성의 선수가 되려면 더 훈련해야 한다."
패배와는 별도로 삼성에 있어 이날은 크리스마스 매치, S-더비만큼 더 중요한 하루였다.
은 감독은 경기 후 "오랜 시간 뛰지 못한 선수인 만큼 큰 걸 바라지 않았다. 특히 공격적인 부분은 기대하지 않았다. 근데 욕심을 내는 것이 보였다"며 "리바운드, 그리고 좋은 파울 하나를 바랐는데"라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아직 내 선수, 삼성 선수가 아니다. 그렇게 되려면 트레이닝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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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선수, 삼성의 선수가 되려면 더 훈련해야 한다.”
서울 삼성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S-더비에서 64-82로 패배, 3연패에 빠졌다.
패배와는 별도로 삼성에 있어 이날은 크리스마스 매치, S-더비만큼 더 중요한 하루였다. 오랜 시간 자숙의 기간을 가졌던 김진영이 코트로 돌아온 날이기 때문이다.
은 감독은 경기 전 “잘하려고 하지 말라고 했다. 큰 기대는 없다. 길게 봐야 하지 않을까. (김)진영이에게 ‘나를 만난 게 괴로울 수도 있지만 행운일 수도 있다’는 말을 해줬다. 최근까지 학교에 있었고 또 교육기관에 있었다. 진영이가 대형사고를 친 후 긴 시간을 보냈고 이제는 다 떨쳐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런 자세를 용납할 생각은 없다.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이면 페널티를 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진영이는 스스로 반성했다고 하지만 나 역시 지도자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지도할 것이다. 지금 바꾸지 않으면 평생 바꿀 수 없다”며 “재능은 있지만 튀는 이미지가 강하다. 좋은 선수를 만들어야 하지 않나 싶다. 본인도 잘 알고 있고 또 진심으로 따라오려고 한다. 사실 진영이는 연세대 시절 데려오고 싶었던 선수였다. 결과적으로 잘 안 됐지만 이렇게 만나니 운명인가 싶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김진영은 2쿼터 처음 코트에 섰다. 2020-21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2021년 4월 6일 이후 무려 628일 만에 복귀 경기였다. 그는 18분 13초 출전, 4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과감한 플레이는 전과 같았지만 성공률(14%)은 떨어졌다. 또 은 감독이 원한 플레이가 아니었다. 의욕이 넘쳤으나 날카로움은 덜했다.
은 감독은 경기 후 “오랜 시간 뛰지 못한 선수인 만큼 큰 걸 바라지 않았다. 특히 공격적인 부분은 기대하지 않았다. 근데 욕심을 내는 것이 보였다”며 “리바운드, 그리고 좋은 파울 하나를 바랐는데…”라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아직 내 선수, 삼성 선수가 아니다. 그렇게 되려면 트레이닝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바랐다.
오랜 공백기를 실감한 김진영의 복귀 경기였다. 그러나 은 감독은 비판과 동시에 희망도 함께 전했다. 그는 “젊은 선수들로 전력을 다시 구성해야 할 타이밍이 됐다. 진영이와 (이)원석이를 중심으로 개편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젊은 삼성을 꿈꿀 수 있게 됐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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