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선관위원장에 유흥수 내정…나경원 당권 도전 시사?
【 앵커멘트 】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 4선 의원을 지낸 유흥수 상임고문이 내정됐습니다. 여당이 본격적인 전당대회 국면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도 당권도전을 시사하는 글을 올려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4선 의원을 지낸 유흥수 상임고문을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에 추천했습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SNS에 글을 올려 "내일 비대위 회의에서 유 상임고문을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상정하고, 비대위원들의 동의를 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상임고문은 전두환 정권 초기 치안본부장을 지냈고 이후 충남도지사와 4선 의원, 박근혜 정부에서는 주일대사를 역임한 바 있습니다.
유 상임고문은 MBN과의 인터뷰에서 "공정성을 전당대회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세우겠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의 당권 경쟁이 본격화 된 가운데,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당대표 출마를 적극 시사했습니다.
나 부위원장은 SNS를 통해 "요즈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당대표 되세요'"라면서 "국민과 당이 원하는 당대표는 어떤 리더십이 필요할까"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나경원 부위원장은 MBN과의 통화에서 "국민들께 들은 이야기를 그대로 전한 것"이라면서, "함께 고민해보자는 화두를 던졌을 뿐"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나경원 부위원장이 복수 여론조사에서 여당 지지층이 선호하는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만큼,
김기현 의원 등과의 전략적 연대가 이뤄질 경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핵심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hk0509@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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