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간 제자리걸음 영일만대교 건설 청신호 켜졌다…설계비 50억 확보

최창호 기자 2022. 12. 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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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의 숙원인 영일만대교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26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포항북)이 영일만대교 설계비 50억원을 확보했다.

영일만대교 건설은 2008년 광역경제권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됐지만 설계비 등 기본 예산조차 확보하지 못해 14년간 제자리 걸음 상태다.

포항시 남구 동해면~북구 흥해읍을 연결하는 길이 18㎞의 영일만대교 건설에는 약 2조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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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지난 7월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칭 영일만대교 건설과 관련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 시장은 "영일만대교 건설로 인한 해군의 군사작전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 군이 구시대적 발상으로 영일만대교 건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2022.7.26/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의 숙원인 영일만대교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26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포항북)이 영일만대교 설계비 50억원을 확보했다.

영일만대교 건설은 2008년 광역경제권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됐지만 설계비 등 기본 예산조차 확보하지 못해 14년간 제자리 걸음 상태다.

그러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 2월 포항 방문 때 건설 예정 부지를 찾아 "영일만대교 건설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한 후 다시 희망의 불씨가 피어올랐다.

포항시 남구 동해면~북구 흥해읍을 연결하는 길이 18㎞의 영일만대교 건설에는 약 2조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시 관계자는 "영일만대교 실시설계비 확보에 따라 내년 하반기 설계에 들어가 2025년 본격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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