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산업 매출 10조 돌파… '비대면 특수' 10% 급증

김희정 기자 2022. 12. 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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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산업 매출액이 1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공간정보산업 조사' 결과(2021년 기준) 국내 공간정보산업의 총매출액이 10조7381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공간정보산업 매출액은 전년(9조7691억원) 대비 9690억원 늘어 9.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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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산업 매출액이 1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공간정보산업 조사' 결과(2021년 기준) 국내 공간정보산업의 총매출액이 10조7381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공간정보산업 종사자 수는 7만1636명, 사업체 수는 5807개사에 달했다.

공간정보산업은 사물의 위치와 관련된 수치지도, 지적도, 3차원 지도 등을 생산·가공·유통하거나 다른 분야와 융·복합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다.

2013년(2012년 기준) 첫 조사를 시작한 이래 공간정보산업은 10년 동안 매출액이 약 5조300억원, 종사자 수는 약 2만9000명, 사업체 수도 약 1300개 증가해 각각 연평균 7.8%, 5.9%, 2.9% 성장했다.

공간정보산업 매출액은 전년(9조7691억원) 대비 9690억원 늘어 9.9% 증가했다. 사업체 당 평균 매출액도 17억5000만원에서 18억5000만원으로 뛰었다. 특히 공간정보 관련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14.0%)과 도매업(10.7%)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앱이 늘고 메타버스, 국방 디지털전환 등 공공과 민간에서 관련 투자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골프, 재해관리분석 등 수요와 생산이 늘고 가상현실 구축, 건설로봇개발 등 기술 개발이 활성화된 영향도 작용했다.

공간정보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5.6%로 조사됐다. 당기순이익률은 5.0%였다.

2021년 기준 공간정보산업 종사자 수도 전년(6만7740명) 대비 3896명(5.8%) 증가했다. 공간정보산업은 지난 10년 동안 2만8842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공간정보 사업체 수도 5807개로 전년(5595개) 대비 212개(3.8%) 증가했지만 매출액 10억원 미만 사업체가 절반이 넘는 59.6%(3463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10인 미만 사업체도 59.9%(3480개)로 소규모 기업의 비중이 높았다.

국토교통부 강주엽 국토정보정책관은 "전 산업의 디지털 대전환 가속에 기반이 되는 공간정보산업이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법과 제도를 마련하고 제약되는 부분에 대한 제도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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