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소울’, 아름답고 전략적이고 깊이 있는 게임”
내년 1월 5일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이 출격한다. 글로벌 사전예약에서 100만명을 모은 ‘에버소울’은 미소녀 정령을 육성하고 교감하는 재미를 담은 퓨전 판타지 RPG다. 애니메이션풍 비주얼, 미소녀 정령과의 연애 시뮬레이션 요소가 특징이다.
이 게임을 개발한 나인아크의 김철희 PD는 “수집형 RPG에서 중요한 것은 캐릭터에게 얼마나 애착을 가질 수 있는가라고 생각했고 정령에 굉장히 많이 투자했다”라며 “정말 열심히 만들었고 조만간 찾아뵐 수 있을 것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에버소울’은 인류가 사라지고 정령들이 살아가는 ‘에덴’에 닥친 위협에 맞서는 주인공의 모험을 그린 게임이다. 이용자는 ‘구원자’가 되어 기술의 결정체인 방주를 타고 미소녀 정령들과 세계를 모험하게 된다.
김 PD는 “‘에버소울’은 기술력의 발전으로 초능력을 가진 초인류들이 정령을 볼 수 있게 되고 정령을 사역하려고 하면서 벌어진 전쟁에 종말을 맞았다는 설정”이라며 “방주를 타고 떠난 초인류들이 다시 돌아와 지구를 침공하면서 주인공의 구원의 방주가 대립하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에버소울’의 매력 중 하나는 애니메이션풍 비주얼이다.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만화 같은 미소녀 캐릭터에 2D 일러스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연출로 시각과 서사의 몰입감을 높였다. 2등신의 SD 캐릭터도 활용한다.
여기에 인연 시스템이라는 연애 시뮬레이션 요소를 더해 캐릭터의 매력을 강화했다. 미소녀 정령과 대화하고 선물을 주며 인연 점수를 높이고 이를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개방해 마치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기듯 해당 정령과의 엔딩까지 감상할 수 있다. 엔딩은 정령별로 트루, 배드, 노멀 등 3종이 준비됐으며 일러스트, 코스튬 등의 보상도 얻을 수 있다.
김 PD는 “대화와 선물 등을 통해 정령들이 좋아하는 관심사를 알 수 있고 나들이에 가서 수월하게 대화도 이끌 수 있다”라며 “이러다 보면 갑자기 ‘에버톡’이 와서 분수대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기도 하고 새로운 이야기가 개방되면서 다양한 선택지를 만나게 된다”라고 소개했다.
전투의 전략성도 갖췄다. 전투는 최대 5명의 정령을 조합해 즐길 수 있으며 기본, 수비, 저격, 돌격 등 4개의 진형 중 하나를 설정할 수 있다. 진형에 따라 후열과 전열에 배치되는 정령의 숫자나 효과가 달라지고 6종의 정령 타입 조합에 따른 강화 효과도 존재한다.
특히 정령은 에픽과 레어, 커몬까지 3개 등급으로 구분되며 에픽 정령이 보유한 얼티밋 스킬이 전략의 핵심을 차지한다. 전투 도중 차오르는 얼티밋 파워 게이지를 어떤 정령의 얼티밋 스킬 사용에 활용할지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PD는 “얼티밋 파워는 모든 정령이 공동으로 사용해 어떤 정령의 얼티밋 스킬을 쓸지 판단해야 한다”라며 “얼티밋 스킬은 별도 연출이 존재하고 스킵도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조각난 차원의 미궁, 기억의 회랑 등의 콘텐츠도 제공한다. 조각난 차원의 미궁은 로그라이크 요소가 가미된 콘텐츠로 갈림길 선택을 통해 던전 진행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성장 재화를 얻는 보물상자와 승리하면 강화 효과를 얻는 몬스터와의 전투, 상인이나 여신상 등의 선택지가 제공돼 공략의 재미를 선사한다. 기억의 회랑은 주간 단위 콘텐츠로 보다 복잡하고 다양한 기믹이 부여된 스토리 던전을 공략할 수 있게 꾸며졌다. 중간 저장이 가능해 진행과정을 저장하고 나중에 이어서 공략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영지를 꾸미고 정령에게 아르바이트를 시키거나 다른 이용자의 영지를 방문해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서로의 실력을 다투는 비동기 방식의 PvP인 아레나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이용자들이 모여 채팅을 하고 퀘스트를 진행해 강화 효과를 얻을 수도 있는 길드 시스템도 마련됐다.
김 PD는 “추후 길드 레이드도 업데이트 예정이고 주기적으로 정령을 추가해 나갈 것”이라며 “도전 콘텐츠로 게이트 돌파라는 콘텐츠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와 나인아크는 이용자 소통에도 힘쓸 예정이다. 사전 공지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미리 알리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 또 한국과 아시아, 북미, 유럽 모두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원빌드를 바탕으로 권역별 서버를 운영할 계획이다. 별도 PC 버전은 준비 중이지 않지만 구글 플레이 게임즈 입점을 통해 PC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고려하고 있다.
김 PD는 “‘에버소울’은 나인아크의 첫 프로젝트로 다음 프로젝트도 ‘에버소울’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나올 수 있는 일종의 IP화가 되길 원한다”라며 “아름다운 애니메이션풍 그래픽, 전략적인 전투, 깊이 있는 캐릭터와의 스킨십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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