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특수학교 부지서 중금속 오염토 발견…정밀조사 명령

박성제 2022. 12. 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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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특수학교 부지에서 중금속에 오염된 토양이 나와 관할 지자체가 정밀조사 명령을 내렸다.

부산 강서구는 관내 특수학교의 다목적 강당 신축공사 현장에서 중금속에 오염된 것으로 추정된 토양이 나와 학교 측에 정밀조사 명령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강서구는 최근 시작된 공사 현장에서 검은 흙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민원이 제기되자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강서구의 행정 명령에 따라 이 학교 측은 내년 6월 23일까지 조사를 마쳐 검사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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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청 [촬영 조정호]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의 한 특수학교 부지에서 중금속에 오염된 토양이 나와 관할 지자체가 정밀조사 명령을 내렸다.

부산 강서구는 관내 특수학교의 다목적 강당 신축공사 현장에서 중금속에 오염된 것으로 추정된 토양이 나와 학교 측에 정밀조사 명령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오염된 흙은 부지 1천㎡가량에서 발견됐다.

강서구에 따르면 이 구역 토양 일부를 검사한 결과, 카드뮴 17.41㎎/㎏, 구리 1만1천221.4㎎/㎏, 납 4천107.2㎎/㎏, 니켈 114.5㎎/㎏, 아연 1만5천757.6㎎/㎏ 등이 검출됐다.

이는 학교 용지에 적용되는 1지역 오염 기준치를 적용할 경우, 구리 74배, 아연 50배, 납 20배를 초과한 수치다.

강서구는 최근 시작된 공사 현장에서 검은 흙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민원이 제기되자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강서구의 행정 명령에 따라 이 학교 측은 내년 6월 23일까지 조사를 마쳐 검사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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