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각 10만·경포대 20만...경찰, 인파 몰릴 새해맞이 명소 안전대책 논의

정진형 기자 2022. 12. 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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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및 야외 마스크 조치 해제 후 이뤄지는 2023년 새해 맞이행사에 대규모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지방자치단체(지자체) 등과 안전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안전관리기법은 ▲가용경력·장비 최대 동원 및 관할 경찰관서장 현장 지휘 ▲경찰상황실·지자체간 실시간 정보공유 및 상황전파 ▲인파밀집시 통행제한·이동명령·행사중지 등 적극 조치 ▲방송조명차·중형승합차·현장지휘차 등 인파관리장비 적극 활용 등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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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국 338곳에서 132만명 운집 예상

[포항=뉴시스] 이무열 기자 = 3년 전인 2020년 경자년(庚子年) 첫날인 1월1일 오전 경북 포항시 호미곶 해맞이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새해 일출을 기다리고 있는 사진. 2020.01.01.lmy@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경찰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및 야외 마스크 조치 해제 후 이뤄지는 2023년 새해 맞이행사에 대규모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지방자치단체(지자체) 등과 안전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경찰청은 26일 오는 31일과 내년 1월1일 등 새해에 전국 338곳에서 132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해넘이·타종·해맞이 행사가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행사별로 보면 ▲해넘이 17개소 8만2000명 ▲타종 44개소 21만4000명 ▲해맞이 277개소 102만3000명 등이 예상된다.

서울 보신각 타종행사에는 10만명이, 해맞이 행사에는 경포대에 20만명, 정동진에 10만여명이, 간절곶에 13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측됐다.

충남 당진 왜목마을과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해넘이 행사에도 2~3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행사 주최측, 지자체 등과 안전관리계획 수립 단계부터 적극 협업, 합동 안전점검 및 관계기관별 안전대책 분담한다는 방침이다.

이태원 참사를 고려해 주최자가 없는 인파밀집 예상 지역의 지자체에도 지역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인파밀집 예상시간대 112 반복신고 등 이상 징후에도 집중분석 및 신속 상황 보고·전파를 통해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찰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출범한 '경찰 대혁신 태스크포스(TF)'에서 추진 중인 인파 안전관리 매뉴얼 상 안전관리 기법도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안전관리기법은 ▲가용경력·장비 최대 동원 및 관할 경찰관서장 현장 지휘 ▲경찰상황실·지자체간 실시간 정보공유 및 상황전파 ▲인파밀집시 통행제한·이동명령·행사중지 등 적극 조치 ▲방송조명차·중형승합차·현장지휘차 등 인파관리장비 적극 활용 등이 골자다.

경찰은 "경력운용은 지자체 등과 협의해 배치규모를 검토하는 중"이라며 조만간 새해 행사 경력 배치 규모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지난 성탄절(크리스마스)에 경찰관 656명과 기동대 8개 부대를 배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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